안 오르는 반기문, 오세훈에 SOS

2017. 1. 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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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직접 만나 영입을 제의했습니다.

'귀국 컨벤션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았던 반 전 총장이 돌파구 마련에 나선 모습입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초까지 2%대 지지를 얻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

보수 후보가 당선되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그제 오 전 시장을 만나 영입을 제의했습니다.

반 전 총장 측은 "오세훈 전 시장의 영입 논의가 진척돼 왔고, 일요일 발표도 검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논의가 깊이있게 진척됐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오 전 시장은 갓 입당한 바른정당을 다시 탈당해야 하는 문제 등을 놓고 최종 결심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2일 귀국 후 전국을 누볐지만 오히려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빠진 상황.

오 전 시장의 영입을 통해 반전을 모색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반 전 총장은 조만간 기존 정당 입당 여부 등도 결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캠프 관계자는 "설 연휴 전에 기존 정당 입당이냐, 창당이냐, 제3지대 연대 참여냐를 결정한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지난 20일)]
"정당을 창당 하실 겁니까? (아직은 결정한 게 없습니다.) 국민의당이 총장님 정체성에 맞지 않아요? (감사합니다.)"

이번 주말 공식 일정 없이 캠프 재정비에 나선 반 전 총장은 승부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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