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29.1%·潘 19.8..문재인·안철수 ↑, 반기문·이재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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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가 10%p 가까이 벌어지며 10%대로 내려앉았다.
리얼미터가 레이더P의 의뢰로 실시한 1월 3주차 주간(16~20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담집 출간’ 등 대선공약 제시와 광주·부산 등 지역행보를 강화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0%p 오른 29.1%로, 2015년 4월 3주차에 자신이 기록했던 여야 대선주자 전체의 기존 최고치(27.9%)를 21개월 만에 경신하며 30% 선에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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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가 10%p 가까이 벌어지며 10%대로 내려앉았다.
문 전 대표는 19일(목) 일간집계에서 31.3%로 자신이 기록했던 여야 대선주자 전체의 기존 일간 최고치(29.6%, 2015년 4월 10일)를 650일 만에 경신하며 조사 이래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데 이어, 20일(금)에도 30%대를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TK(대구·경북)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귀국 1주일이 지난 반 전 총장은 각종 구설 보도가 급증하며 2.4%p 내린 19.8%로, 탄핵정국이 이어졌던 작년 12월 1주차(18.8%)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20%선이 붕괴되며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가 9.3%p로 벌어졌다.
공식 대선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1.6%p 내린 10.1%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에 오차범위 내에서 쫓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내 호남 의원들과 결속을 강화하며 ‘安·文 양자구도' 형성에 주력했던 안 전 대표는 0.4%p 오른 7.4%로 2주 연속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4.7%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내렸으나 5위를 이어갔고, 새로 조사에 포함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4.6%를 기록하며 6위로 출발했다.
친박 핵심 의원들의 당원권을 정지하며 인적청산을 마무리 한 새누리당은 12.5%로 0.3%p 내렸으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2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박지원 지도부’의 출범 1주일이 지난 국민의당은 1.0%p 내린 11.5%를 기록했고, 중앙당 창당대회가 임박한 바른정당은 2.4%p 내린 8.9%로 3주 연속 하락하며 조사 이래 처음으로 10% 선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1월 16일~20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2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40%), 무선(3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15.3%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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