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와 모스 주심의 '에미레이츠 악연'

임기환 입력 2017. 1. 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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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잉글랜드)이 홈에서 시즌 두 번째 레드카드를 수집했다.

아스널은 22일 오후 11시 15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서 열린 번리와의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서 시코르단 무스타피와 알렉시스 산체스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이 이번 시즌 홈에서 받아들인 두 장의 레드카드가 모두 모스 주심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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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와 모스 주심의 '에미레이츠 악연'


(베스트 일레븐)

아스널(잉글랜드)이 홈에서 시즌 두 번째 레드카드를 수집했다. 흥미로운 건 레드카드를 준 이와 받은 이, 그리고 장소까지 일치했다는 점이다.

아스널은 22일 오후 11시 15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서 열린 번리와의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서 시코르단 무스타피와 알렉시스 산체스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14승 5무 3패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직전 순위 4위에서 2위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수적 열세 속에 쉽지 않은 경기였다. 아스널은 후반 14분 무스타피의 골로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20분 번리의 역습 상황에서 그라니트 쟈카가 스티븐 데푸르에게 과격한 태클을 가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자카에게 레드카드를 꺼낸 이는 다름아닌 조나탄 모스 주심이었다.

모스 주심은 지난해 10월 15일(현지 시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8라운드 스완지 시티전에서도 후반 25분 자카에게 레드카드를 꺼낸 바 있다. 이 경기에서도 아스널은 스완지에 3-2 진땀 승을 거뒀다.

아스널이 이번 시즌 홈에서 받아들인 두 장의 레드카드가 모두 모스 주심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심판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판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벵거 감독은 “자카가 퇴장을 받는 과정을 솔직히 다시 한 번 봐야한다. 나쁜 태클이었다면 레드카드를 받아도 할 말 없다. 어쨌든 우리가 10명으로 싸우게 된 것에 낙담했던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벵거 감독은 이번 시즌 홈에서 불리한 판정을 얻은데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그는 “우린 홈에서 두 장의 레드카드와 네 번의 페널티 킥을 원정에서 내줬다. 우리가 홈에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고 말하기 힘든 부분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도 아스널은 번리에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어쨌든 아스널은 자카의 퇴장으로 생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홈에서 소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벵거 감독은 자카가 퇴장 당하고 후반 24분에 이워비를 불러들이고 프란시스 코클랭을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시작했다. 아스널은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했지만 역시 추가 시간에 산체스의 페널티킥 골로 드라마 같은 승리를 만들어냈다. ‘모스 악령’을 딛고 만들어낸 승리였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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