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위 무명' 스와포드, 5타 몰아치고 PGA 첫 우승

김인오 2017. 1. 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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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204위로 무명에 가까운 허드슨 스와포드(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신고했다.

스와포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팜스프링스의 라킨타 골프장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17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낸 스와포드는 마지막 홀을 파로 잘 막아내 첫 우승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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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스와포드(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204위로 무명에 가까운 허드슨 스와포드(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신고했다.

스와포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팜스프링스의 라킨타 골프장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스와포드는 전날 ‘꿈의 59타’를 적어낸 애덤 해드윈(캐나다·19언더파 268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104만4000달러(약 12억3000만원)

프로 데뷔 6년 만에 일궈낸 값진 우승이다. 1987년 플로리다에서 태어난 스와포드는 2011년 조지아 대학교를 졸업한 해에 프로로 전향했다. 2014년 PGA 투어 멤버가 됐고 소니오픈과 프라이스닷컴오픈 8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스와포드가 챙긴 우승 상금은 104만4000달러(약 12억3000만원). 이번 대회 전까지 수년 동안 그가 벌어들인 상금(약 270만 달러)의 3분의 1 가량을 대회 한 번으로 챙기게 됐다.

대회 최종라운드의 관심사는 ‘꿈의 59타’를 적어낸 해드윈의 우승 여부였다. 그는 12번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1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2위권으로 떨어졌다.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추격했지만 결국 재역전을 이루진 못했다.

반면 공동 3위로 출발한 스와포드는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후 15번홀 버디로 기어이 공동 선두를 만들어냈다. 파5 홀인 16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이글 퍼트는 놓쳤지만 침착하게 다시 1타를 줄였다. 17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낸 스와포드는 마지막 홀을 파로 잘 막아내 첫 우승 꿈을 이뤘다.

탈장 수술을 두 번 받고 석 달 만에 필드에 복귀한 필 미컬슨(미국)은 최종합계 2언더파 50타, 공동 21위(11언더파 277타)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김민휘(25)는 이날 2타를 줄여 공동17위(12언더파 276타)에 올랐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범한 점이 아쉽다. 파만 잡아냈어도 톱10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김인오 (inoblu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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