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타이거 우즈, 16개월만의 복귀전 "변수는 겨울비"

조민욱 기자 2017. 1. 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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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 복귀전 무대로 낙점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즈는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16개월 동안 PGA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4라운드 경기를 치른 월드히어로 챌린지는 정규 투어 대회가 아니다.

우즈가 정규 투어 대회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선택한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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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오는 2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정규 대회 복귀전을 치른다. 사진제공=나이키골프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오는 2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 복귀전 무대로 낙점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즈는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16개월 동안 PGA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4라운드 경기를 치른 월드히어로 챌린지는 정규 투어 대회가 아니다.

우즈가 정규 투어 대회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선택한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대회가 열리는 토리파인스 골프장은 무려 8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방'이기 때문이다.

태평양을 끼고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토리파인스 골프장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시민은 10만원도 채 안 되는 싼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시립 대중 골프장이다. 하지만 코스 레이아웃이나 코스 난도는 미국에서 어떤 골프장에도 뒤지지 않는다.

우즈는 토리파인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펄펄 날았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만 7승을 거뒀고, 2008년 이곳에서 치러진 US오픈마저 제패했다.

그러나 최근 샌디에이고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현지 기상 당국은 "비가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개막 이틀 전까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골프장 관리 담당자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코스가 비에 푹 젖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가 오면 러프가 길고 억세게 자라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큰 변수로 작용한다. 현지 전문가들은 "무조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러프가 길이도 문제지만 물을 잔뜩 머금어 아주 질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프에 빠지면 파세이브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드라이버 티샷이 불안한 우즈는 전성기 시절에도 러프가 길고 질긴 코스에 자주 발목이 잡혔다. 특히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는 전장이 길고 난코스인데 러프까지 길면 정상급 선수라도 언더파 스코어를 내기 힘들다는 전망이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조민욱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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