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컵] '오바메양 침묵' 가봉, 역대 4번째 개최국 탈락 '불명예'

신명기 2017. 1. 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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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의존증을 이겨내지 못한 가봉이 불명예를 썼다.

카메룬과 비긴 가봉은 8강 진출에 실패했고, 네이션스컵 개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역대 4번째 팀으로 기록됐다.

가봉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열린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3무를 기록한 가봉은 부르키나파소-카메룬(이상 승점 5)에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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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의존증을 이겨내지 못한 가봉이 불명예를 썼다. 카메룬과 비긴 가봉은 8강 진출에 실패했고, 네이션스컵 개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역대 4번째 팀으로 기록됐다.

가봉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열린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3무를 기록한 가봉은 부르키나파소-카메룬(이상 승점 5)에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문제는 첫 경기부터 시작됐다. 가봉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열린 기니비사우와의 개막전서 1-1로 비겼다. 후반 7분 오바메양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리하는 듯 했지만 막판 동점골을 헌납, 승점 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사실상 최약체인 기니비사우와 비긴 가봉의 계획은 꼬였다. 가봉은 부르키나파소와의 A조 2차전 경기에서도 오바메양이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보며 분전했지만 1차전과 같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1승 1무를 기록한 카메룬이 유리한 고지를 밟은 가운데 가봉과 부르키나파소, 기니비사우 모두 최종전서 8강행 티켓을 노렸다. 부르키나파소가 최약체인 기니비사우를 상대하면서 가봉은 카메룬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감에 사로잡혔다.

결국, 가봉은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비교적 여유 있던 카메룬에 0-0으로 비긴 것. 2차전까지 득점을 올렸던 오바메양은 전반 초반 완벽한 찬스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예상대로 기니비사우를 꺾은 부르키나파소가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고, 카메룬은 골득실에서 밀려 2위로 마지막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최국 중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경우는 이번 대회까지 4번이다. 에티오피아(1976), 코트디부아르(1984), 튀니지(1994)에 이어 가봉이 개최국이 탈락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사진= BBC, 스카이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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