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제품 안전성'에 신뢰까지 빨간불
물티슈·방향제서 유해 물질 검출
유한킴벌리는 최근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환경당국으로부터 방향제와 물티슈의 제품 수거 및 판매 중지 조치를 받았다.
이소프로필알코올은 페인트·잉크 등에 사용되는 강한 알코올향의 물질로, 과다하게 섭취 혹은 흡입할 경우 두통·메스꺼움부터 심각하면 혼수상태나 암을 일으킬 수 있다.
소비자들은 이들 제품에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과 함께 유한킴벌리의 부적절한 대응에 분노하고 있다.
물티슈의 환불 절차도 도마에 올랐다.
유한킴벌리는 웹사이트와 고객지원센터에서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환불은 웹사이트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또 환불받기 위해서는 이름·휴대전화 번호·주소·은행 계좌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적어야 해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생리대부터 '문제투성이'…CCM 취소 주장까지
유한킴벌리가 소비자들의 뭇매를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소비자중심경영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기업에 한국소비자원이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08년부터 소비자중심경영을 하는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매년 재인증을 받아왔다.
최근 애경산업과 이마트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면서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2년 동안 받지 못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심의위원회를 열고 애경산업에는 인증 취소, 이마트에는 2년간 재인증 불허 결정을 내렸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방향제의 경우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 아니지만 원활하게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살펴볼 것은 없는지, 근본적인 부분에서 검토할 것은 없는지 살펴보겠다"고도 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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