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트7' 발화 원인 발표..신뢰 찾을까, 논란 커질까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발화 원인과 향후 재발 방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11일 노트7 단종을 결정한 이후 3개월 여 만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미국 안전컨설팅인증업체 UL 등과 함께 정밀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에는 삼성전자 관계자 뿐만 아니라 UL 관계자 등 원인 조사에 참여한 외부 인사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노트7이 전 제품들에 비해 부품 배치 밀도를 높이고 방수·방진 기능까지 추가해 열을 외부로 충분히 배출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발화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 발표에서 이같은 여러 의문들이 깔끔하게 풀릴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본체나 배터리의 설계·공정상 문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발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아 원인을 100% 밝히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노트7 발화 사건이 터졌을 때 고동진 사장이 직접 배터리 결함을 원인으로 얘기했으나 리콜 후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돼 신뢰에 더욱 금이 간 바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로서는 올 상반기 신제품인 갤럭시S8의 성공을 위해서는 노트7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고 가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납득할 만한 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8은 삼성전자가 노트7으로 추락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내놓는 전략폰이다. 빠르면 오는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에서 공개되거나 늦어지면 3월 이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노트7 사태로 갤럭시S8의 안전성 테스트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갤럭시S8가 성공하기 위한 첫 출발점은 이번 노트7 발화 원인 발표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어느 정도 납득이 돼야 삼성의 새 제품을 믿고 선택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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