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모깨기]이영애, '사임당'으로 돌아온 '산소같은 여자'

이정현 입력 2017. 1.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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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같은 여자’가 돌아왔다.

배우 이영애(45)는 오는 26일 방송하는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로 컴백한다.

이영애의 필모그래피는 ‘신드롬’과 연결되어 있다.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오는 이영애의 필모그래피를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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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이영애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산소같은 여자’가 돌아왔다. 배우 이영애(45)는 오는 26일 방송하는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로 컴백한다. 2003년 방송한 MBC ‘대장금’ 이후 14년 만이다. 가장 최근에 출연한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포함해도 12년이 지났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지만 돌아온 이영애의 미모는 여전하다. 모 화장품 브랜드의 모델로서 승승장구하던 그때 그 모습. 이영애의 필모그래피는 ‘신드롬’과 연결되어 있다. 활동 초기에는 CF모델의 이미지가 짙었으나 갈수록 무게감 있는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 이영애’의 이미지를 쌓았다.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오는 이영애의 필모그래피를 돌이켰다.

△산소같은 여자 신드롬

이영애는 CF모델로 이름을 날렸다. 1990년대 출연한 모 화장품 브랜드 광고에서 사용된 캐치프레이즈 ‘산소같은 여자’는 그의 별칭이 됐다. 광고주의 선호도가 높은 CF모델이며 장수 모델이기도 하다. 금융, 아파트, 생활용품 등 굵직한 광고에 얼굴을 비췄다. 화려한 CF 경력에 비해 1990년대 작품 필모그래피는 다작하되 인상 깊지는 않다. 1993년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 ‘질주’ ‘아스팔트 사나이’ ‘서궁’ ‘의가형제’ ‘내가 사는 이유’ 등 출연작이 꽤 많았으나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지는 못했다.

‘봄날은 간다’
△전설의 대사 “라면 먹고 갈래?”

이영애는 2002년에 개봉한 영화 ‘봄날은 간다’에 출연하며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당시 유지태와 함께 출연했는데 ‘라면 먹고 갈래?’라는 대사는 최근까지도 종종 회자하곤 한다. 하얀 피부의 이영애가 붉은 색 스카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뭇 남성의 마음을 흔들었다. ‘봄날은 간다’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이후 드라마 ‘대장금’에 출연했으며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도 출연했다. 이 영화에서 ‘너나 잘하세요’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2000년에 개봉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도 흥행했으나 함께 출연한 송강호, 이병헌 등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

△한류의 시발점 ‘대장금’

이영애가 출연한 드라마 ‘대장금’은 한류의 시작점이다. 평범한 궁녀인 서장금이 의녀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2003년 방송했는데 당시 시청률 50%를 돌파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대장금’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바다를 건너 중국과 일본, 중동까지 진출했다. 방송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한류를 대표하는 드라마로 손꼽힌다. 첫 방송을 앞둔 ‘사임당’이 국내외의 큰 관심을 받는 것 역시 ‘대장금’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이다. 사극 장르와 여성 캐릭터를 중심에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영애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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