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아 CSA코스믹 대표, 공격적 자사주 매입 이유는?

김건우 기자 2017. 1.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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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아 CSA 코스믹 대표가 회사 인수 이후 처음으로 주식을 장내매수했다.

CSA 코스믹은 보유하고 있는 '조성아22' '16브랜드' '원더바스'의 중국, 중동 진출을 앞두고 있다.

CSA 코스믹 관계자는 "조성아 대표는 중국의 파워블로거 왕홍과 행사를 진행해 홍콩 매장에 사진이 전시될 만큼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며 "중동과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은 조만간 단계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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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중동 색조 시장 진출 앞두고 지분 확대 본격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중국과 중동 색조 시장 진출 앞두고 지분 확대 본격 ]

조성아 CSA 코스믹 대표가 회사 인수 이후 처음으로 주식을 장내매수했다. 올해 중국과 중동 색조시장 진출을 앞두고 지분 확대를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CSA 코스믹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초초스팩토리와 조성아 대표가 26만 2200주를 장내매수했다. 투자금액은 총 9억1200만원 정도. 초초스팩토리의 지분율은 14.2%다.

초초스팩토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3464~3474원 수준에서 주식을 장내매수했고, 조성아 대표는 11~12일 11만8153주를 매수했다. 조 대표의 지분 취득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조 대표는 지난 12일 하루에만 일일 거래량의 3분의 1 수준인 10만7153주를 주식을 샀다. 최근 과도한 주가하락으로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화장품주들은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압박으로 중국이 일부 화장품에 대한 수입불허 결정을 내리자 주가가 동반하락했다. 5000원대였던 CSA 코스믹도 3400원대까지 하락했다.

지난 20일 기준 CSA 코스믹의 주가는 3960원으로, 시가총액은 761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상장한 색조화장품 전문업체 클리오 시가총액(5585억원)의 약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CSA 코스믹은 보유하고 있는 '조성아22' '16브랜드' '원더바스'의 중국, 중동 진출을 앞두고 있다. 중동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15%에 달한다.

특히 CSA 코스믹은 단순히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K뷰티 리더 조성아 대표가 이끈다는 강점이 있다. 중국이 화장품 수입을 제한하더라도, CSA 코스믹은 조 대표가 중국 기업과 협업해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수 있다는 것. 또 단순히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사용하지 않고 개성 있는 색조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중국과 중동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CSA 코스믹 관계자는 "조성아 대표는 중국의 파워블로거 왕홍과 행사를 진행해 홍콩 매장에 사진이 전시될 만큼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며 "중동과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은 조만간 단계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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