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딜러사 아닌 종합자동차서비스그룹 도약"

지영호 기자 2017. 1.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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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딜러사로 불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수입차 브랜드 BMW의 딜러사로 시작해 16년 만에 종합자동차 서비스 그룹으로의 변신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자동차 리스·할부 금융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성장이 기대되는 한해기도 하다.

권 대표는 "올해는 비약적으로 도약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도이치오토모빌그룹'으로 변화시킬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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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인생·기업인 변곡점 맞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인터뷰]인생·기업인 변곡점 맞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더 이상 딜러사로 불리지 않을 것입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에게 올 한해는 특별하다. '58년 개띠', 올해 우리나이로 60세다. 내년이면 환갑을 맞는다. 그는 인생에서의 변곡점을 맞는 것만큼이나 기업인으로서 큰 변화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수입차 브랜드 BMW의 딜러사로 시작해 16년 만에 종합자동차 서비스 그룹으로의 변신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권 대표가 밝힌 올해 굵직한 이슈만 해도 세 가지다. 우선 판매 비중이 가장 큰 BMW 뉴5 시리즈가 7년 만에 출시된다. 5시리즈는 BMW의 매출을 40~50% 차지하는 라인업이다. 사전예약으로만 연간 판매량의 절반을 소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예상반응대로라면 '점프업'할 기회다. 증권업계는 도이치모터스가 딜러 사업으로만 120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다음 달 출시되는 BMW 뉴5 시리즈와 미니(MINI), BPS(BMW 인증 중고차) 등 1만6000대의 차량을 판매할 것"이라며 "매출 기준 전년 대비 약 20% 이상의 성장이 목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매매단지 수원도이치오토월드는 또 다른 기대감을 키운다. 축구장 31배 크기로 전시 차종은 1만2000대, 입주 예정 업체는 350개, 상주인원은 7000명 이상이다. 신차, 중고차 판매뿐 아니라 A/S, 자동차금융 등 자동차 통합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내년 완공이 목표다. 총 투자규모는 3500억원 정도. 가장 중요한 자금조달 계획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내 중고차시장의 성장 여력을 두 배 이상으로 진단하는 그는 "수원시는 전국 중고차의 4분의 1이 거래되는 경기도에서 4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도이치오토월드를 통해 종합 자동차 서비스 기업으로의 발판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는 자동차 리스·할부 금융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성장이 기대되는 한해기도 하다. 2013년 설립한 이 회사는 사업 초기 낮은 자본금으로 여신규모가 작아 한계에 직면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300억원 유상증자에 성공하면서 성장의 기회를 맞았다. 올해 본격적인 상품판매에 나선다. 4% 중반대의 금리로 여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는 "1800억원 규모까지 치솟던 지급 보증을 1년 만에 600억원 수준으로 축소했고, 파트너쉽을 통해 자체 조달 역량도 향상됐다"며 "성수와 미사 고객서비스센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서 추가 자금조달 이슈까지 사라졌다"고 재무구조가 건전해졌음을 강조했다.

도이치모터스는 연면적 1만600㎡, 7층 규모의 미사지구 서비스센터를 지난해 말 개장했고, 오는 5월 성수동에 1만5239㎡, 지상 12층 규모의 통합센터를 완공한다. A/S 분야에서도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미다.

권 대표는 "올해는 비약적으로 도약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도이치오토모빌그룹'으로 변화시킬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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