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옷값 3억원, 최순실이 대신 낸 정황"

최선욱 입력 2017. 1. 2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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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박근혜 대통령의 옷값을 최순실(61ㆍ구속)씨가 대신 낸 금액이 취임 뒤부터 3억원에 이르는 정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확보했다고 23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이 정치권에 진출한 1998년 이후부터 최씨가 대납해준 옷값 규모를 함께 수사하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옷값 대납이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한 박 대통령이 뒤늦게 옷값 일부를 최씨측에 지급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한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특검팀은 1998~2012년까지 최씨의 돈을 받고 박 대통령의 옷을 만들어온 의상실 관계자를 최근 소환조사했다. 이 관계자는 “옷값을 최씨가 현금으로 봉투에 넣어 지불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의원 시절부터 500여 벌의 새로운 옷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를 바탕으로 동아일보는 “당시 평균 수십만원이던 블라우스나 바지, 100만원이 넘는 재킷 가격을 감안할 때 수 억원을 최씨가 대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씨는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나와 “박 대통령으로부터 옷값을 직접 받았다”고 반박했다. 구체적인 금액이나 돈을 받은 과정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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