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늘 10시 갤노트7 발화원인 결과 발표

이연춘 입력 2017. 1. 2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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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를 불렀던 배터리 발화 원인 조사 결과를 오늘(23일) 오전 10시께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11일 갤럭시노트7 단종을 전격 결정한 이후 발화 원인을 조사해왔다.

지난해 9월 갤노트7 관련 품질분석 결과 설명을 위한 기자간담회 이후 수 개월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고 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7에서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원인 규명이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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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갤럭시노트7 발화는 불규칙한 배터리 크기 탓"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를 불렀던 배터리 발화 원인 조사 결과를 오늘(23일) 오전 10시께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11일 갤럭시노트7 단종을 전격 결정한 이후 발화 원인을 조사해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발표에서 발화원인과 함께 향후 재발 방지책도 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미국 안전컨설팅인증업체 UL 등과 함께 정밀 조사를 진행해 왔다. 23일 발표는 삼성전자 자체 조사와 UL의 조사에 따른 것이다. 두 조사 결과는 어느 정도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노트7은 홍채인식, 방수·방진 등 최신 기술을 집약해 내부 밀도가 높아졌다. 또 배터리 용량을 전작 갤럭시노트5의 3000mAh보다 15% 이상 큰 3500mAh로 확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들어가는 배터리 설계를 대폭 변경하면서도 배터리 공정의 검증 프로세스를 전과 같이 유지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이 일정하지 않은 배터리 사이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일부 배터리가 제조과정의 문제로 사이즈가 일정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과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노트7에는 삼성SDI와 중국 ATL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애초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됐는데 발화 사건 이후 ATL 제품으로 전량 교체됐다.

그런데도 발화가 계속되며 끝내 단종을 맞았는데 이를 두고 삼성SDI는 물론 ATL 또한 갑자기 생산을 늘리면서 제조 과정에 문제가 발생해 불규칙한 크기의 배터리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발표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직접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갤노트7 관련 품질분석 결과 설명을 위한 기자간담회 이후 수 개월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고 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7에서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원인 규명이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다. 원인 규명에 관한 발표도 자신이 직접할 것이라고 고 사장은 언급했었다.

ly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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