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도심·산악 관광벨트, 복지 넘어 복지'

전북CBS 임상훈 기자 2017. 1. 2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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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남원시장은 2017년 시정의 키워드로 '파부침선(破釜沈船)'이라는 사자성어를 제시했다.

남원시는 올해 전통과 현대, 도심과 산악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난해 시정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남원 발전의 가속도를 높였다"며 "올해는 그동안 이룩한 성과를 토대 삼아 전북동부권 균형발전과 함께 남원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우뚝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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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는 올해 전통과 현대, 도심과 산악을 조화시키는 관광산업 활성화로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남원시청 제공)
이환주 남원시장은 2017년 시정의 키워드로 '파부침선(破釜沈船)'이라는 사자성어를 제시했다.

솥을 깨트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의미로 배수의 진과 맥이 통하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각오로 시정에 임하자는 뜻이다.

이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우리가 주인공이고 우리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책임의식과 소명의식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저부터도 이런 자세로 임하겠다는 생각에 파부침선을 인용했다"고 말했다.

벼랑 끝에 선 듯한 각오로 남원시가 올해 추진할 역점 과제는 일단 두 가지로 요약된다.

도심과 산악 관광벨트의 가속화, 그리고 복지를 넘은 또 하나의 복지다.

남원시는 올해 전통과 현대, 도심과 산악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 함파우 유원지를 연계하는 도심권 문화예술 거점 공간 조성과 함께 전통문화체험단지, 예촌길, 고샘지구 추억의 거리 조성사업을 통한 도심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지리산 산악철도 도입을 비롯해 지리산 산악관광권역에 둘레길, 백두대간생태전시관, 체험유양시설, 지리산 허브밸리 민간투자를 통해 동부권 산악관광 벨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특화작물 등을 통한 농업경쟁력 확보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적약자에 대한 복지 활성화 역시 남원시가 빼놓을 수 없는 올해 중점 시정 과제다. (사진=남원시청 제공)
인구의 25%가 노인이어서 이미 초고령사회에 접어 든 남원에 있어 복지는 시대적 요구이자 사명이 됐다.

남원시는 올해 읍면동사무소의 기능을 기존 사무 공간에서 복지 허브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찾아가는 복지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복지 수요를 찾아내는 한편 시민의 삶에 가장 근접한 읍면동사무소를 복지의 중심축으로 놓겠다는 계획이다.

또 시민 편의를 중심에 둔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혁신교육특구 정착과 생활체육, 엘리트선수 육성 등에도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쌀값 하락과 수입농산물 확대로 위기에 처한 농업 역시 올 한해 남원시가 중점적으로 살펴볼 과제다.

남원시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와 지역 특화작목 개발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의 두 가지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남원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춘향애인'은 3년 연속 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는 850억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난해 시정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남원 발전의 가속도를 높였다"며 "올해는 그동안 이룩한 성과를 토대 삼아 전북동부권 균형발전과 함께 남원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우뚝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CBS 임상훈 기자] axio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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