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 원킬 손흥민, 데일리메일 "영리한 동점 골" 극찬

피주영 입력 2017. 1.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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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피주영]
'원샷 원킬(One shot one kill).'

단 한 번의 기회로 반드시 적을 쓰러뜨려야 하는 저격수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찬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골잡이 손흥민(25)은 최근 '축구판 원샷 원킬'을 선보이고 있다. 적은 출전 시간에도 절정의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전 3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날 후반전에서야 그라운드를 밟은 그가 기록한 슈팅수는 딱 1개다. 단 한 번의 찬스를 골로 만드는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다.

손흥민의 지난달 29일 사우스샘턴전에서도 '킬러 본능'을 뽐냈다. 후반 29분 교체 출전한 그는 이날도 슈팅 1개를 시도해 골로 연결했다.

최근 손흥민은 후보 선수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달 15일 헐 시티전 이후 선발 기회를 잡은 건 8경기 중 두 번뿐이었다. 출전 시간이 줄어드니 득점 찬스도 적을 수밖에 없다. 그는 최근 8경기에서 7개의 유효슛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래도 끈질겼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개를 골로 만들었다.

골 순도도 높다. 그의 골은 승리를 확정하거나 패배의 위기에서 터졌다. 지난달 29일 사우스샘턴전에선 2-1로 앞선 후반 막판 쐐기골을 넣었고, 지난 9일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에서도 1-0으로 앞선 후반 막판에 승리를 확정 짓는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그리고 이날 맨시티전에서는 패배의 위기에 놓인 후반 막판 동점골을 기록했다. 기회만 주어지면 여지없이 해결사 능력을 보인 셈이다.

다행히 손흥민의 출전 기회는 늘어날 전망이다. 토트넘은 29일 위콤비와 FA컵을 시작으로 선덜랜드(2월 1일)와 미들즈버러(2월 5일)의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는 '지옥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2~3일 간격으로 시합을 치르는 만큼 현재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는 해리 케인(24)-델레 알리(21)와 크리스티안 에릭센(25)만으로는 선발 라인업을 짤 수 없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 토트넘 감독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흥민을 선발 자원으로 투입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이 교체 투입에도 불구하고 영리한 동점골을 터뜨렸다"고 칭찬했다. 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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