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조국 "즐겁게 축구하는중 조직력 걱정마세요"

2017. 1. 23.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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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울산전지훈련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새 팀에서 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2016년 최우수선수(MVP)’ 정조국(33)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조국은 22일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축구하고 있다. 예전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도, 후배도 있고 해서 새로운 팀에 왔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다"며 "컨디션도 차근차근 끌어올리고 있다. 훈련 성과도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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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정조국(가운데). 사진제공|강원FC
새 팀·새 동료에 만족감

강원FC의 울산전지훈련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새 팀에서 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2016년 최우수선수(MVP)’ 정조국(33)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조국은 22일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축구하고 있다. 예전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도, 후배도 있고 해서 새로운 팀에 왔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다”며 “컨디션도 차근차근 끌어올리고 있다. 훈련 성과도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다. 19일 원광대를 상대로 이번 울산전훈 기간 중 치러진 연습경기에서 첫 골을 뽑았던 그는 “골에 큰 의미는 없다”면서도 “개인적으로 봤을 때 지난해 이맘때보다 컨디션이 나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광주FC 유니폼을 입고 화려하게 재기했던 정조국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강원의 기둥 노릇을 해야 한다.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내 역할은 공격수다. 그라운드에선 골을 넣어야 하고, 밖에선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라며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하고 있겠지만, 우리 팀도 최윤겸 감독님의 지휘 아래 착실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님께서 내게 ‘믿고 기다릴 테니, 서두르지 말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선수는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4년 만에 클래식(1부리그) 무대에 복귀하는 강원은 오프시즌 동안 대대적으로 선수를 보강했다. 정조국을 비롯해 이근호, 오범석, 김경중, 김승용, 박선주, 강지용, 이범영, 문창진, 황진성 등을 잇달아 영입했다. 면면이 워낙 화려해 ‘레알 강원’이라는 기분 좋은 수식어까지 얻었지만, 선수단이 대거 물갈이된 탓에 조직력에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조국은 이에 대해 “아직 호흡을 맞춘 지 얼마 안 됐지만, 팀 분위기도 좋고, 워낙 축구를 잘할 줄 아는 선수들이 많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강원 선수단은 25일까지 울산에서 1차 전훈을 소화한 뒤 설 연휴 동안 쉬고 이달 말 다시 모여 훈련을 재개한다. 2월 5일 일본 미야자키로 2차 전훈을 떠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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