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핸드볼의 새로운 변화, 대표팀 선발 경쟁체제 및 상비군 도입

도영인 2017. 1. 2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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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핸드볼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의 출발점에 섰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대표팀 선발제도는 처음 도입되는 시스템이다. 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3월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여자핸드볼대표팀부터 새로운 대표팀 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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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이 22일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최종엔트리 승선을 위한 자체 연습경기를 갖고 있다. 태릉 | 도영인기자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한국 핸드볼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의 출발점에 섰다. 한국 핸드볼은 최근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남자 핸드볼이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고, 올림픽 8회 연속 4강 진출을 이어가던 여자 핸드볼은 리우 올림픽에서 32년만에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맛봤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해 리우 올림픽 이후 토론회와 평가회를 통해 한국 핸드볼 중장기 발전 방안을 수립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점을 둔 것이 대표팀 선발시스템의 강화다. 이전까지의 대표팀 선수 선발 방식은 대표팀 사령탑이 추천한 선수들이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부상 등의 큰 문제가 없다면 대표팀에 합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대표팀 입성에 경쟁체제가 도입되고 상비군 제도도 운영된다. 올해부터는 남녀 대표팀 사령탑이 추천한 최종엔트리의 2~3배수의 대상자들이 먼저 자체 연습경기와 체력테스트 등의 과정을 거친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력향상위원회와 감독의 협의를 통해 최종엔트리가 결정된다. 이러한 과정은 이름값이나 기존 대표팀 경력보다는 대표팀 소집 당시의 몸 상태와 컨디션을 중점적으로 체크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은 상비군으로 편성된다. 이들은 대표팀 소집기간에 필요시 함께 훈련을 진행하면서 최종엔트리 승격 기회를 엿볼 수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대표팀 선발제도는 처음 도입되는 시스템이다. 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3월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여자핸드볼대표팀부터 새로운 대표팀 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여자핸드볼대표팀은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태릉선수촌에서 34명의 선수들을 소집해 체력과 체격 검사,자체 평가전을 통해 다음달 중으로 최종엔트리를 선발한다.

여자 대표팀은 소집 훈련마다 마땅한 스파링파트너가 없다는 점이 고민거리였다. 실업팀과의 연습경기를 치르려면 대표팀 차출로 인해 연합팀을 꾸려야하는 문제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남자 고교팀이나 청소년대표팀과 주로 맞대결을 벌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상비군 선수들이 대표팀의 강화훈련에 함께 참여해 자체 연습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상비군 선수들은 훈련 파트너 역할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소집 훈련 결과에 따라 대표팀과 상비군에서 언제든지 멤버 교체가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상비군을 운영하는 것은 대표팀의 훈련에도 도움이 되고 선수들의 집중력 향상에도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대표팀에 합류했다고해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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