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멜버른은 '세계 랭킹 1위의 무덤?' 머레이, "이것이 테니스다"

조영준 기자 2017. 1. 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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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남녀 세계 랭킹 1위 앤디 머레이(30, 영국)와 안젤리크 케르버(29, 독일)이 16강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머레이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7년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미샤 즈베레브(30, 독일, 세계 랭킹 50위)에게 세트 스코어 1-3(5-7 7-5 2-6 4-6)으로 졌다.

이번 대회 8강에 들지 못한 케르버는 세계 랭킹 2위 세레나 윌리엄스(35, 미국)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랭킹 1위에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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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호주 오픈 16강에서 탈락한 뒤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안젤리크 케르버(왼쪽)와 앤디 머레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남녀 세계 랭킹 1위 앤디 머레이(30, 영국)와 안젤리크 케르버(29, 독일)이 16강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머레이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7년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미샤 즈베레브(30, 독일, 세계 랭킹 50위)에게 세트 스코어 1-3(5-7 7-5 2-6 4-6)으로 졌다.

머레이는 호주 오픈에서 5번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그는 '천적' 노박 조코비치(30, 세르비아, 세계 랭킹 2위)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조코비치가 2회전에서 탈락한 상황에서 머레이의 우승 가능성은 높게 점쳐졌다. 그러나 16강전에서 '복병' 즈베레브에게 발목이 잡히며 짐을 쌌다.

이번 호주 오픈은 남자 단식 1, 2번 시드를 받은 선수가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어를 낚은 즈베레브는 8강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데러(35, 스위스, 세계 랭킹 17위)를 만난다.

경기를 마친 머레이는 영국매체 가디언을 비롯한 언론에 "이것이 테니스다"며 "가장 큰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그러나 내 경력에 큰 손실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탈락)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러나 나는 다시 돌아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여자 단식에서는 케르버가 세계 랭킹 35위 코코 밴더웨이(25, 미국)에게 0-2(2-6 3-6)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 8강에 들지 못한 케르버는 세계 랭킹 2위 세레나 윌리엄스(35, 미국)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랭킹 1위에서 내려온다.

밴더웨이는 6개의 서브 득점을 앞세워 케르버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지난해 호주 오픈 정상에 올랐던 케르버는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밴더웨이는 가르비네 무구루사(23, 스페인, 세계 랭킹 7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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