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대표단, 평화회담 위해 카자흐스탄 도착

이수지 2017. 1. 23.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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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대표단이 시리아 평화회담 개최 하루 전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 도착했다.

시리아 반군 '이슬람군'의 모하메드 알로쉬를 단장으로 한 반군 12곳의 대표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도착했다.

반군 대표단은 또한 수많은 시리아인이 식량과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게 막는 비인도적인 정부군의 포위전술을 항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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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나=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시리아 반군 대표단이 시리아 평화회담 개최 하루 전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 도착했다.

【아스타나=AP/뉴시스】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보이는 릭소스 호텔의 전경. 이 호텔은 22일(현지시간) 시리아 평화회담 준비를 하고 있다. 시리아 반군 '이슬람군' 의 모하메드 알로쉬를 단장으로 한 반군 14곳의 대표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도착했다. 반군의 최우선 목표는 위반이 벌어지는 휴전협정 이행 강화와 시리아의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이다. 2017.01.23

시리아 반군 '이슬람군'의 모하메드 알로쉬를 단장으로 한 반군 12곳의 대표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도착했다.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23일 열리는 시리아 평화회담은 러시아, 이란, 터키가 중재한 회담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등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장악한 지역을 제외하고 시리아 전역에 지난해 12월30일 발효한 휴전에 폭력사태가 감소하긴 했으나 일부 지역에서 교전이 계속돼 휴전협정 위반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반군의 최우선 목표는 위반이 벌어지는 휴전협정 이행 강화와 시리아의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이다.

이 목표는 지난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축출이라는 정치개혁을 목표로 한 로드맵을 추진했던 반군세력의 약해진 입지를 보여준다.

야흐야 알 알리디 반군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회담이 성사되면 정치적 변화 과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시리아 정부군의 휴전 위반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아사드 대통령의 거취에 대해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반군 대표단은 또한 수많은 시리아인이 식량과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게 막는 비인도적인 정부군의 포위전술을 항의할 방침이다. 마다야, 자바다니 등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과 서부 도시 홈스와 그 주변 지역에서 지난 2015년 이후 민간인들이 정부군에 의해 포위당한 상황이다.

시리아 정부에서는 바샤르 알자파리 유엔 주재 시리아 대사와 모하마드 알루시 최고협상위원회(HNC) 수석 협상대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새로 출범한 행정부가 즉각적인 시리아 정권 교체를 주장해 왔기 때문에 이번 평화회담에 직접 관여하지 않겠지만, 조지 크롤 카자흐스탄 주재 미국 대사가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태판 드 미스투라 시리아 유엔특사가 중재하는 시리아 평화회담은 오는 2월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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