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코스타 복귀골' 첼시, 헐 시티 2-0으로 격파..독주 체제 준비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부상에서 돌아온 디에고 코스타가 복귀 골을 기록한 가운데 첼시가 헐 시티를 꺾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첼시는 23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첼시는 18승 1무 3패 승점 55점으로 2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만들며 독주 체제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 라인업] 디에고 코스타의 선발 복귀

리그 선두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 에당 아자르, 페드로를 공격 선봉으로 마르코스 알론소, 네마냐 마티치, 은골로 캉테, 빅터 모제스를 중원에 배치했다. 수비에는 게리 케이힐, 다비드 루이스, 아스필리쿠에타를, 골키퍼에는 티보 쿠르투아를 투입했다.

이에 맞서는 헐 시티는 아벨 에르난데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에반드로, 클루카스를 2선에 내세웠다. 중원에는 오마르 엘랍델라위, 라이언 메이슨, 톰 허들스톤, 앤드류 로버트슨을, 수비에는 해리 매과이어, 마이클 도슨, 커티스 데이비스를, 골키퍼에는 엘딘 야쿠포비치를 배치했다.

[전반전] 메이슨의 큰 부상 그리고 코스타의 골

전반 시작과 함께 코스타의 슛으로 공격 포문을 연 첼시가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첼시가 공격을 주도하던 전반 13분 변수가 생겼다. 코너킥 상황에서 헐 시티의 메이슨이 케이힐과의 충돌로 큰 부상을 당했고, 약 8분 가량의 치료 시간이 발생했다. 이후 첼시의 공격은 잠잠해졌고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페드로의 전방 압박과 폭 넓은 활동량이 있었지만, 코스타와 아자르가 헐 시티 수비에 봉쇄되며 골과는 연결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3분 매과이어 강력한 중거리 슛이 첼시를 위협했다.

기다리던 골은 전반 추가시간 7분에서야 터졌다. 모제스의 낮은 크로스가 코스타에게 까지 연결됐고, 코스타는 이를 침착한 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 헐 시티의 맹공, 그러나 케이힐의 쐐기골

후반 시작과 함께 헐 시티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후반 8분 의 중거리 슛으로 첼시를 위협했으며 중원에서의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 이에 첼시는 빠른 템포의 공격과 코스타의 과감한 슛으로 맞섰다.

헐 시티는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첼시의 빈틈을 계속해서 노렸다. 전반 20분 이후 헐 시티의 주원 압박이 더욱 거세졌고 아자르마저 체력이 저하된 첼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런 가운데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후반 26분 아자르와 페드로를 불러들이고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윌리안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에 헐 시티는 후반 분 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 승부수의 승자는 첼시였다. 첼시는 후반 36분 파브레가스의 프리킥을 케이힐이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한 첼시다. 결국 이 골은 쐐기골이 됐고 경기는 첼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첼시, 안방서 헐 시티에 2-0 승리

첼시(2) : 코스타(전추가), 케이힐(후36)

헐 시티(0) :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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