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黨대표에 정병국 추대키로

이옥진 기자 2017. 1. 23.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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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이 초대 당대표로 5선(選) 정병국(59·경기 여주양평·사진) 의원을 추대하기로 22일 잠정 합의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저녁 국회에서 고문·팀장급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복수 의원이 밝혔다.

정 의원은 그동안 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창당 작업을 지휘해 왔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정 의원은 탈당 국면부터 탈당파 의원들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대선 국면을 관리할 당대표로서 정 의원만 한 적임자가 없다는 데 당 의원들이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핵심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정병국 의원이 당대표를 맡는 데 이견이 없다"고 했다.

이날 고문·팀장급 회의에는 정병국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바른정당은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잠정 결정한 당 대표 추대안(案)을 추인하기로 했다. 바른정당은 24일 창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3명)으로 구성되는 지도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바른정당 관계자는 "새누리당의 수도권·충청권 의원 몇 명이 탈당 시기를 조율 중"이라며 "설 연휴 전 2차 탈당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의 박순자·홍철호·정유섭 의원 등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입당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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