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감동경영]중장기 비전 2025 선포.. 새로운 고객가치로 미래 이끈다

2017. 1. 23.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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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항공 이용객 대기시간 단축 등
여객-항공사-지역사회에 맞춰
고객별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동아일보]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가 ‘중장기 비전 2025’를 마련하고 다양한 고객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항그룹으로 거듭난다.

  ‘중장기 비전 2025’는 한국공항공사가 세계 항공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펼쳐질 항공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이를 대비하는 전략과제이다. 한국공항공사는 25일 ‘중장기 비전 2025’ 선포식을 통해 한국공항공사의 새로운 비전인 ‘새로운 고객가치로 미래를 선도하는 공항그룹’을 선포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자유화협정, 지속적인 외국인 여객 항공 수요 증가 등으로 김포, 김해, 제주공항은 한계에 달했고, 2016년 대구, 청주공항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지방 공항은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한국공항공사는 중장기 비전 2025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과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한 부응을 위해 미래 공항에 적용되는 기술과 운영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비전 2025에 따라 한국공항공사는 앞으로 탑승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전통적인 ‘공항’ 개념에서 나아가 여객, 항공사, 지역사회, 국민과 정부에 이르는 고객별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객 중심의 공항으로 탈바꿈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항공 이용객들이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빠르게 수속 절차를 진행하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새로운 프로세스는 공항별 여건을 고려하여 순차적으로 시범 도입될 계획이며 신축되는 김해, 제주 신공항에도 전면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또 휴가철 만차로 주차전쟁에 시달렸던 공항 이용객들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주차 시스템 구축으로 공항 이용 편의성 증대에도 앞장선다.

 향후 10년을 대비한 중장기 전략답게 2025년 미래 공항이 보여 줄 모습을 선도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추진된다. △안면 인식을 통한 검색 프로세스 신속화 △지원 인력 없이 수화물을 체크인할 수 있는 셀프백 체크인 시스템 △위치한 곳에서 탑승까지 예상 소요 시간 안내 시스템 도입 등 신축되는 김해와 제주 신공항에서부터 첨단기술을 이용한 공항 운영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공항에도 첨단기술을 도입해 여객 수속 프로세스를 혁신할 계획이다.

 고객 중심의 스마트 공항을 만들기 위해 고객 수요와 패턴을 분석하는 통합DB 구축 작업도 진행된다. 한국공항공사는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과 프로세스를 마련하면서 동시에 외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시너지를 발현할 수 있는 개방형 싱크탱크 조직을 구성하고, 공항 안전과 보안을 더욱 고도화하는 통합위험관리시스템(RMS)을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고객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양방향 고객서비스 개발을 위해 공항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공항협력 의사결정시스템(ACDM)을 운영하고, 실시간 고객 만족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행보도 변함없이 이어간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인근의 소음을 예방하고, 소음 피해 구제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책임혁신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으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공항 소재 지역의 지자체와 협력해 공항을 도시 홍보의 장(場)으로 활용하는 한편, 김포, 김해, 제주공항을 제외한 11개 지방공항을 운영하는 공익적 기여도를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존경받는 공기업이 되기 위한 청렴 기반 경영시스템도 구축된다. 성과 중심의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반부패 예방과 함께 자율적 청렴문화를 구현하기 위해 단계적 혁신도 추진한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공항 건설·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와 아울러 김포, 김해, 제주공항의 복합상업시설 등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성일환 사장은 “중장기 비전 2025에는 국민과 함께 새롭게 비상하려는 한국공항공사의 굳은 의지가 담겼다”면서 “한국공항공사는 앞으로도 중장기 비전 2025를 통해 고객감동을 실현해 설렘과 행복을 전하는 국민의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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