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 레슬러, 최홍만에게 도전장

강대호 입력 2017. 1. 23. 00:04 수정 2017. 1. 23. 03: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대학부 –120kg 금메달리스트 심건오(28)가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37)과의 종합격투기(MMA) 대결을 희망했다.

지난 11월19일 로드 FC 34에서 심건오는 2010 국제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96kg 32강 출전자 허우전린(33·중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대학부 –120kg 금메달리스트 심건오(28)가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37)과의 종합격투기(MMA) 대결을 희망했다.

지난 11월19일 로드 FC 34에서 심건오는 2010 국제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96kg 32강 출전자 허우전린(33·중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심건오는 전국체전 고등학교~일반부에서 금2·동5를 획득했다. 그러나 '로드 FC'로 MMA에 데뷔해서는 1승 후 2패로 주춤하다 재기전 승리를 거뒀다.

“모처럼 이겨 기뻤다. 연패했을 때 여자친구가 ‘할 수 있다’고 응원해줬다”고 좋아하면서도 “하지만 경기 내용은 졸전이었다”고 반성한 심건오는 “내가 차기 상대를 지목하기에는 전적이나 연륜 모두 역부족이라는 것은 잘 안다. 그러나 최홍만과 정말 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제2대 로드 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권아솔(31·압구정짐)은 4월6일 최홍만과의 경기를 공식요청한 후 대회사에 꾸준히 대진 의사를 전하고 있다. 그러나 심건오는 “권아솔한테는 미안하지만 내가 먼저 최홍만과 격돌했으면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국체전 그레코로만형 남자대학부 금메달리스트 심건오는 로드FC 34 승리로 종합격투기 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로드FC 제공
최홍만이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 공개 계체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해당 경기는 초대 챔피언 결정전이기도 했으나 패했다. 사진(그랜드힐튼서울)=김재현 기자

최홍만은 11월6일 2008 K-1 월드그랑프리 16강전 이후 2891일(만 7년10개월30일) 만의 킥복싱 경기에 임했다. 결과는 2013 K-1 MAX(-70kg) 준준결승 경력자 저우즈펑(33·중국)의 만장일치 판정승.

중국 후난성 화이화시 스포츠센터에서 맞붙은 둘의 신체조건은 최홍만 218cm 160kg, 저우즈펑 177cm 72kg으로 공지됐다. 그러나 최홍만은 41cm·88kg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저우즈펑에게 2차례 강력한 펀치를 턱에 허용하는 등 완패했다.

최홍만은 2015년부터 로드 FC 소속으로는 종합격투기 2승 2패를 기록했다. 초대 무제한급 챔피언 선출 토너먼트에도 참가했으나 준우승으로 왕좌 등극은 좌절됐다.

[dogma0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