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유라 특혜·이대 비리' 최경희 前총장 구속영장

홍석근 입력 2017. 1. 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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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2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 비리를 주도한 혐의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김경숙 전 신산업융학대학장과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정씨에게 특혜를 주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는다.

특검은 김 전 학장과 이 교수가 정씨에게 특혜를 준 배경에 최 전 총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18∼19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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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2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 비리를 주도한 혐의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김경숙 전 신산업융학대학장과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정씨에게 특혜를 주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는다.

김 전 학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정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그는 정씨가 수업에 불참하고 과제를 부실하게 냈는데도 좋은 학점을 받게 해 준 혐의도 받는다.

이 교수는 정씨의 과제물을 대신 제출하는 등 학점과 관련해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됐다. 정씨는 독일에 체류 중이던 지난해 1학기 의류산업학과 관련 수업을 3과목이나 수강하면서 수업에 나오지 못했는데도 정상적으로 학점을 받았다. 또한 정씨가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자 직접 액세서리 사진과 일러스트 등을 첨부해 정씨가 제출한 것처럼 꾸몄다.

특검은 김 전 학장과 이 교수가 정씨에게 특혜를 준 배경에 최 전 총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18∼19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또한 최 전 총장의 혐의를 뒷받침할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전날 김 전 학장과 이 교수를 소환한 데 이어 이날도 이 교수를 소환해 조사했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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