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이재용 수사..특검, 최명진 감독 소환조사

최동순 기자 2017. 1. 22. 2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에도 관련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22일 "삼성의 정유라 승마지원과 관련해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최 감독을 상대로 삼성 측이 정씨를 지원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유라 이대 특혜'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 피의자 조사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 국정농단 사건 수사 특별검사팀'을 이끄는 박영수 특별검사가 19일 오후 서울 대치동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17.1.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에도 관련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신속한 보강수사를 통해 영장 재청구 등 향후 수사방향을 재정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 관계자는 22일 "삼성의 정유라 승마지원과 관련해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문구업체 모나미는 정씨를 위해 승마장을 샀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삼성이 정씨 훈련을 위해 모나미의 해외 계열사를 내세워 독일 엠스데텐에 있는 '루돌프 자일링거' 승마장을 사들였다는 것이다.

특검은 최 감독을 상대로 삼성 측이 정씨를 지원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특검은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도 소환해 조사했다. 황 전무는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최씨 소유의 독일 현지 회사와 삼성전자간의 계약을 논의한 인물이다.

이같은 정황은 최씨 조카 장시호씨(38·구속기소)를 통해 확보한 최씨 소유의 태블릿PC에서도 확인했다.

특검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보강수사"라며 "황 전무 신분은 피의자로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특검은 최근 최씨의 딸 정유라씨(21)를 둘러싼 이화여대 입시·학사비리와 관련해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를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최경희 전 총장(55)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앞두고 막바지 수사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하 교수는 다른 학생으로 하여금 정씨의 온라인 강의에 대한 대리수강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 교수는 최씨,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씨, 고영태씨 등과 함께 골프 회동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최 전 총장을 이대 비리의 '총책'으로 보고 있는데 관계된 구체적 사건은 부족한 상태"라며 "금명간 영장 청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dosool@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