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설에도 '35만 촛불'.."끝까지 처벌하자"

김관진 기자 2017. 1.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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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하의 추위와 함박눈 속에 겨울왕국처럼 변해버린 어젯(21일)밤에도 서울 도심에선 13번째 촛불이 타올랐습니다. 전국에서 35만 명이 모여 불평등한 세상을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는 퇴진하라, 황교안도 물러나라.]

영하 10도를 밑도는 매서운 추위와 폭설에도 광장의 촛불은 뜨거웠습니다.

지난 주말의 2배가 넘는 서울 32만, 전국 35만 명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재벌의 구속수사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변화를 염원했습니다.

[안재홍/서울 종로구 :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 바꿔야 한다, 변해야 한다. 정말 국민이 원하는 그러한 국가가 만들어지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합니다.]

본 집회 전엔 국가 권력에 희생된 용산 참사 8주기를 기리는 추모 행사도 열렸습니다.

[끝까지 처벌하자.]

친박 보수단체들도 어제(21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맞불집회를 열고 헌재에 탄핵 기각을 요구했습니다.

설날인 오는 28일엔 촛불집회와 맞불집회 모두 열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촛불집회 측은 대신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합동 차례를 지냅니다.

합동 차례는 세월호 참사일인 4월 16일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오후 4시 16분에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김세경·공진구·이찬수, 영상편집 : 이승열, VJ : 김종갑) 

김관진 기자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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