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사진관] 미국산 계란, 소비자의 반응은?

김경록 입력 2017. 1. 22. 19:48 수정 2017. 1. 2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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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의 장기화로 계란 가격이 오르고 물량이 부족해지자 미국산 계란 수입을 결정했다. 지난 14일 항공편으로 총 100톤의 계란이 들어왔다. 이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를 먼저 통과한 일부 미국산 계란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고척동 드림홈마트 판매대에 올랐다.
지난 21일부터 시중판매가 시작된 서울 고척동 드림홈마트에 진열된 미국산 계란. 김경록 기자
이 마트는 미국산 계란을 총 400판을 들여왔다. 한 판(30개)에 8950원에 판매되고 가장 저렴한 국내산 계란(9900원)보다 1000원 정도 저렴하다. 22일 오전 국내산은 다 팔려서 재고가 없었고, 미국산은 판매시작 이후로 이날 오후 6시쯤 40판 가량이 팔렸다.
하양색 미국산 계란을 접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마트 점장인 박충욱(42,남)씨는 "직원들과 미국산 계란을 삶아서 먹어봤는데 맛은 비슷했고 노른자의 크기가 국내산보다 조금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고척동 주민인 김용(49,남)씨는 "흰색 계란이 신기하고 맛도 궁금해서 한 판 샀다"고 했고, 최화자(56,여)씨는 "계란이 예뻐서 부활절에 쓰면 좋겠다" 고 말했다. 반면 미국산을 굳이 먹을 필요가 있을까,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었다.
고척동 주민이 22일 오전 서울 고척동 드림홈마트에서 진열된 미국산 계란을 살펴보고 있다. 김경록 기자
설 날을 앞두고 미국산 계란 판매가 대형마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롯데마트는 23일부터 전 점포에서 한 판에 8490원에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물량이 제한된 만큼 1인당 1판을 유지하고 개인 사업자에 한 해 1인당 3판씩 판매한다.
지난 21일부터 시중판매가 시작된 서울 고척동 드림홈마트에 진열된 미국산 계란. 김경록 기자
사진·글 김경록 기자 kimkr849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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