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코 앞' 위성우 감독 "하위팀 상대?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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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정규 시즌 우승 확정까지 '매직 넘버' 1을 남겨뒀다.
10연승을 질주한 단독 선두 우리은행은 오는 25일 2위 삼성생명이 KDB생명에 지거나, 27일 삼성생명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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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2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5대61로 승리했다.
10연승을 질주한 단독 선두 우리은행은 오는 25일 2위 삼성생명이 KDB생명에 지거나, 27일 삼성생명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짓는다.
경기 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3점슛이 승부를 가른 것 같다. 하루 쉬고 경기해서 3점이 그렇게 잘 들어갈 줄 몰랐는데, 잘 돼서 쉽게 가져간 것 같다. 다들 몸이 썩 좋은 상태는 아니다. '시소 경기'로 계속 갔다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KB스타즈 외국인 선수들이 힘으로 부딪히니까 어려웠을 것 같다. 홍보람 같은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기뻐했다. 위성우 감독은 "오늘 외국인 선수들은 썩 좋지 않았는데, 국내 선수들이 잘해줬다. 결국 국내 선수들이 얼만큼 해주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임영희가 초반에 분위기를 잘 잡아줬고, 박혜진은 초반에 몸이 무거웠지만 후반전에 해줬다"고 칭찬했다.
우승을 앞에 둔 위성우 감독은 "상대팀들이 하위권이라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상대팀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은 우리보다 더 진지하고 열심히 한다. 그렇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마지막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청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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