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3연패' 이다영, "언니와 성인식 준비했는데.."

2017. 1. 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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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21·현대건설)이 세리머니상 3연패에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다영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치러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세리머니상을 받았다.

이날 이다영은 블로킹 득점 이후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에게 다가가 춤을 췄고, 서브 에이스 득점을 올린 뒤에는 동갑내기 황택의(KB손해보험)와 미리 준비한 커플댄스까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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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천안, 이상학 기자] 이다영(21·현대건설)이 세리머니상 3연패에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다영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치러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세리머니상을 받았다. 19표 중엑서 12표를 받아 6표를 얻은 김희진(IBK기업은행)을 제쳤다. 지난 2014-2015시즌부터 올스타전 세리머니상 3연패. 

이날 이다영은 블로킹 득점 이후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에게 다가가 춤을 췄고, 서브 에이스 득점을 올린 뒤에는 동갑내기 황택의(KB손해보험)와 미리 준비한 커플댄스까지 선보였다. 

경기 후 이다영은 "(댄스 준비에) 스트레스를 받진 않는다. 매번 상을 받으려고 하는 건 아닌데 준비는 한다. 황택의랑은 어렸을 적부터 아는 사이라 어제 하루 춤을 맞춰봤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내심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준비한 댄스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재영은 발목 부상을 당해 올스타전 출전이 무산됐다. 이다영은 "원래 성인식을 준비하고 연습하려 했는데 (이재영이) 다치는 바람에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남자부 경기에도 투입된 이다영은 "남자 선수들이 높다는 것을 느꼈다. 무서워서 긴장이 많이 됐다"며 배시시 웃었다. /waw@osen.co.kr

[사진] 천안=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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