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거목' 박맹호 민음사 회장 별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 1. 22.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출판계의 거목' 박맹호 민음사 회장이 22일 오전 별세했다.

1953년 '현대공론' 창간 기념 문예 공모에 '박성흠'이란 필명으로 응모해 단편 '해바라기의 습성'이 당선되면서 작가로 활동하기도 한 고인은 1966년 민음사를 창립해 한국 문학의 저변을 넓히고 작가를 발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위은숙씨와 상희(비룡소 대표), 근섭(민음사 대표), 상준(사이언스북스 대표)가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판계의 거목' 박맹호 민음사 회장이 22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1933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청주사범학교를 거쳐 서울대 문리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1953년 '현대공론' 창간 기념 문예 공모에 '박성흠'이란 필명으로 응모해 단편 '해바라기의 습성'이 당선되면서 작가로 활동하기도 한 고인은 1966년 민음사를 창립해 한국 문학의 저변을 넓히고 작가를 발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73년 '세계 시인선'을 처음으로 펴냈고 1974년에는 김수영의 '거대한 뿌리' 등 '오늘의 시인총서' 1차분 5권을 펴내 시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76년에는 계간 문학지 '세계의 문학'을 창간했으며 '오늘의 문학상'을 제정했다.

출판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89년 제33대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부회장을 맡았으며 1985년에는 한국단행본출판협회 2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위은숙씨와 상희(비룡소 대표), 근섭(민음사 대표), 상준(사이언스북스 대표)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24일 오전 6시.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