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폭설 잠재운 천안 배구축제, K스타팀 완승

2017. 1. 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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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추위를 녹인 뜨거운 배구 축제였다.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K스타팀(남자부 OK저축은행·삼성화재·한국전력,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과 V스타팀(남자부 현대캐피탈·대한항공·KB손해보험·우리카드, 여자부 IBK기업은행·GS칼텍스·KGC인삼공사)이 한판 승부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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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천안, 이상학 기자] 폭설 추위를 녹인 뜨거운 배구 축제였다.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K스타팀(남자부 OK저축은행·삼성화재·한국전력,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과 V스타팀(남자부 현대캐피탈·대한항공·KB손해보험·우리카드, 여자부 IBK기업은행·GS칼텍스·KGC인삼공사)이 한판 승부를 벌였다. 결과는 총점에서 60-46로 앞선 K스타팀의 세트 스코어 4-0(15-11, 15-11, 15-14, 15-1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천안에서 치러진 올스타전은 연고팀 현대캐피탈의 배구 도시답게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폭설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지난 16일 티켓예매개시 20분 만에 매진된 데 이어 현장 판매분도 일찌감치 동났다. 5033명의 만원관중으로 가득 채워진 유관순체육관 열기는 폭설도 녹였다. 

1~2세트는 여자부 올스타 경기. K스타팀이 에밀리-김수지의 공격과 이다영의 블로킹-서브 에이스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다영은 블로킹 득점 이후 박미희 감독과 함께 춤을 추더니 서브 에이스 후에는 남자부 황택의와 커플댄스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V스타팀은 문성민을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했지만 서브 실패로 세트 포인트를 내줬다. 1세트는 15-11로 K스타팀이 가져갔다. 

2세트는 팽팽한 접전. 9-9에서 백어택으로 득점을 올린 V스타팀 알레나가 같은 소속팀 서남원 감독 앞으로 다가가 두 손뼉을 마주친 뒤 커플댄스를 추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K스타팀은 흔들리지 않았다. 박정아의 범실과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달아난 뒤 김연견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장식했다. 2세트도 K스타팀에서 15-11로 따냈다. 

남자부로 이어진 3~4세트. 3세트는 접전이었다. 남자부 경기에 투입된 V스타팀 알레나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백어택이 가로 막히며 교체됐다. 이어 시간차 겅격에 성공한 정지석이 황택의, 황연주와 함께 인기 드라마 '도깨비'를 본따 검을 꽂고 빼는 세리머니로 웃을 선사하는 등 접전 끝에 15-14로 K스타팀이 3세트도 잡았다. 

마지막 4세트도 K스타팀이 가져갔다. K스타팀은 타이스-전광인-서재덕을 앞세워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V스타팀은 리베로 정민수가 오픈 공격과 시간차 공격으로 2득점을 올리며 볼거리를 선사했지만 이미 기운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세트도 15-10으로 마무리한 K스타팀이 총점에서도 60-46으로 여유있게 앞섰다. 

이날 올스타전 MVP는 남자부 서재덕, 여자부 알레나가 각각 선정됐다. 서재덕은 블로킹 1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 8득점을 올리며 공격성공률 58.33%로 활약했고, 알레나도 블로킹 2개를 더해 5득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상금으로 300만원씩 받는다. 

한편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에선 역대 최고 123km를 찍은 문성민과 86km를 기록한 김진희(KGC인삼공사)가 각각 구상했다. 첫 신설된 남자부 파워어택에선 6.9m를 기록한 신영석(현대캐피탈), 여자부 플로터 서브에선 11득점을 올린 김해란(KGC인삼공사)이 우승을 차지했다. /waw@osen.co.kr

[사진] 천안=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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