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올스타] '오세근 MVP' 시니어 올스타, 주니어 올스타 꺾고 우승

2017. 1. 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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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 KBL 올스타전에서 '형님' 시니어 올스타가 지난 2시즌 연속 패배를 설욕했다.

시니어 올스타는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주니어 올스타를 150-126으로 꺾었다.

시니어 올스타는 김태술, 김선형, 김주성, 함지훈, 오세근이 베스트 5로 나섰고, 주니어 올스타는 허웅, 김지후, 최준용, 김종규, 마이클 크레익이 베스트 5로 코트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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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사상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 KBL 올스타전에서 '형님' 시니어 올스타가 지난 2시즌 연속 패배를 설욕했다. 시니어 올스타 오세근은 MVP에 올랐다.

시니어 올스타는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주니어 올스타를 150-126으로 꺾었다. 

국내 선수는 1989년생, 외국인 선수는 1986년생을 기준으로 팀을 나눈 이번 올스타전. 시니어 올스타는 김태술, 김선형, 김주성, 함지훈, 오세근이 베스트 5로 나섰고, 주니어 올스타는 허웅, 김지후, 최준용, 김종규, 마이클 크레익이 베스트 5로 코트에 들어섰다.

1쿼터, 시니어 올스타가 올스타전 최다 출장(15회)에 빛나는 김주성이 3점포 2개를 성공시키며 기싸움을 펼쳤다. 이에 주니어 올스타에서는 김종규가 포스트업으로 오세근과 신경전을 벌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태술의 장풍 세레머니와 김종규의 리액션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니어 올스타는 김선형, 메이스, 김태술이 번갈아 앨리웁 플레이로 호흡을 맞췄다. 1쿼터 막판에는 주니어 올스타 사익스가 화려한 개인기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2쿼터 첫 공격권에서는 주니어 올스타 크레익이 슈팅을 던진 뒤 SNS상에서 유행을 탄 '마네킹 챌린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선수들과 심판, 벤치 등 코트의 모든 이들이 잠시 멈춰서서 이색 퍼포먼스를 보였다.

경기는 주니어 올스타의 우세로 전개됐다. 1쿼터 42-40으로 시니어 올스타가 앞선 채 끝났지만, 2쿼터에는 김종규와 라틀리프의 활약과, 크레익과 사익스의 화려함을 앞세워 82-74로 앞섰다. 

시니어 올스타는 바셋과 로드 등의 활약으로 전반 뒤진 점수를 만회했다. 이정현도 3점포로 득점에 가세했다. 주니어 올스타도 라들티프의 득점과 정효근의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사익스의 덩크도 한몫했다. 그러나 3쿼터 종료 직전, 시니어 올스타가 저력을 발휘했다. 박상오, 오세근의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시니어 올스타가 109-101로 앞선 채 돌입한 4쿼터, 시니어 올스타는 김주성의 3점포와 헤인즈의 덩크슛으로 달아났다. 주니어 올스타는 사익스의 앨리웁 덩크로 분위기를 띄웠지만 시니어 올스타가 김태술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착실하게 쌓았다. 이후 시니어 올스타는 로드가 잇따라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쇼타임을 만들었고,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시니어 올스타는 오세근이 승리 확정 덩크를 꽂아넣으며 자축했다.

이날 29점 10리바운드로 최다 득점을 올린 오세근(안양 KGC)은 경기 후 기자단 투표에서 MVP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 처음 열린 올스타전은 11700석의 좌석이 모두 매진되고 입석도 판매하는 등 뜨거운 열기에 사로잡혔다. 최종 관중 수는 12128명 이었다. 역대 올스타전 3번째로 많은 관중 이었다. 지난 2007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이후 10년 만에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 열린 올스타전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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