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땜'했던 윤지웅, LG 불펜의 '믿을맨'될까?

케이비리포트 2017. 1. 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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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 트윈스는 시즌 초반부터 좌완 불펜 요원들의 부진으로 한동안 고전했다.

2015시즌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진해수는 5월 말까지 난조를 보였다.

그는 2015시즌 78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12홀드 3.77의 평균자책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믿을 만한 좌완 불펜 요원이었다.

2017시즌 LG 좌완 불펜은 진해수와 윤지웅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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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17년 반등이 기대되는 LG 불펜의 키맨 윤지웅

[오마이뉴스케이비리포트 기자]

 2017시즌 LG 불펜의 키맨이 될 것으로 보이는 윤지웅
ⓒ LG 트윈스
지난해 LG 트윈스는 시즌 초반부터 좌완 불펜 요원들의 부진으로 한동안 고전했다. 2015시즌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진해수는 5월 말까지 난조를 보였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치고 복귀한 최성훈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가장 당혹스러웠던 것은 '믿는 도끼' 윤지웅의 부진이었다. 그는 2015시즌 78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12홀드 3.77의 평균자책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믿을 만한 좌완 불펜 요원이었다.

* LG 윤지웅 최근 3시즌 주요 기록
 LG 윤지웅 최근 3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2016시즌에는 59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11홀드 6.5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승패 및 홀드의 숫자 차이는 거의 없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이 두 배 가까지 치솟았다.
세부 지표는 윤지웅의 지난해 부진을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2015시즌에는 0.211의 피안타율과 0.556의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6시즌에는 0.284의 피안타율과 0.757의 피OPS로 나빠졌다.
 LG 윤지웅 최근 3시즌 세부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도 2015년 1.03에서 2016년 1.50으로, 삼진과 볼넷의 비율도 2015년 3.18에서 2016년 2.06으로 변화했다. 이닝 당 출루 허용이 늘어나고 볼넷의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부진의 이유는 정규 시즌 개막 이전과 연관 지을 수 있다. 윤지웅은 2016시즌을 앞두고 선발 전환의 가능성을 시험받았다. 2015시즌 도중에 마무리를 포기한 봉중근이 선발 안착을 장담할 만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따라서 우완 및 사이드암 투수 일색인 LG 선발 마운드의 약점 보완을 위해 윤지웅 또한 시범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3월 17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1.1이닝 7피안타 2피홈런 5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시범 경기 4경기에서 윤지웅은 1승 1패 1홀드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1.05까지 치솟았다.
 2016시즌을 앞두고 차량이 대파되는 교통사고를 당했던 윤지웅. 다행히 외상은 없었다.
ⓒ 윤지웅
정규 시즌 개막 직전에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윤지웅은 외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차량이 대파되어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았다. 개막 엔트리 합류도 불발되었다.

LG는 2016시즌 종료 후 FA 대어 차우찬을 영입하며 선발 마운드를 보강하려 했지만, 불펜에는 이렇다 할 변화는 없었다.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위해서는 기존 선수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2017시즌 LG 좌완 불펜은 진해수와 윤지웅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6시즌 75경기에 등판해 '출석 체크'한 진해수가 2017시즌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한 행보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윤지웅이 2016년의 부진을 씻고 제 모습을 되찾을지 주목받는 이유이다.

[기록 참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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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필진/ 감수 및 편집: 김정학 기자) 이 기사는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 작성했습니다. 프로야구/MLB필진/웹툰작가 상시모집 [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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