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치]'도깨비' 김고은의 4번째 생이 끝난 후, 공유는 어떻게 됐을까

뉴스엔 2017. 1. 2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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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 김고은은 영원히 행복했을까.

1월 21일 종영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이하 ‘도깨비’) 마지막회(16회)에서는 환생한 지은탁(김고은 분)과 김신(공유 분)이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물론 그 이후 세 번째 생, 네 번째 생이 남아 있긴 하지만 김신은 또 다시 지은탁의 환생을 기다려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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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예은 기자]

공유와 김고은은 영원히 행복했을까.

1월 21일 종영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이하 ‘도깨비’) 마지막회(16회)에서는 환생한 지은탁(김고은 분)과 김신(공유 분)이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 기다림 끝 찾아온 행복이었다.

이날 지은탁은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9년 만에 다시 재회해 기억을 되찾고, 둘 만의 결혼식까지 올렸지만 지은탁과 김신의 사랑은 순탄치 않았다.

지은탁의 죽음은 선택이었다. 그는 미팅을 하러 차로 이동하다 교통사고를 당할 위기를 맞았다. 피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은탁이 피하면 뒤에 있는 유치원 버스가 치일 수밖에 없었고, 지은탁은 “유치원 버스가.. 내가 피하면 저 애들이.. 나 미쳤나봐 뭐하는 거야 지금”이란 말과 함께 차에 치였다. 지은탁은 이 상황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지은탁이 차에 치이고 나서야 지은탁의 명부가 생겨났다. 선택적인 죽음, 지은탁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이었기 때문. 지은탁의 죽음을 본 저승사자는 “지독히도 못된 신의 질문에 지독히도 슬픈 대답을 했구나. 기타누락자..”라며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곤 직접 지은탁의 마지막을 인도했다. 지은탁이 자신의 생은 몇 번째냐 묻는 질문엔 “너는 첫 번째 생이었다”고 답해주기도 했다. '도깨비'에서 인간의 생은 네 번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렇게 지은탁은 저승으로 갔다. 김신은 “너 없이 어떻게 살아”라 울부짖었지만, 지은탁은 “잠깐만 없을게요. 약속할게요. 이번엔 내가 올게요”란 담담한 말로 떠나갔다. 망각의 차는 마시지 않았다.

도깨비의 기다림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30년의 시간이 흐른 후엔 자신과 동고동락하던 저승사자(이동욱 분)도 떠나보냈다. 저승사자는 벌을 모두 마치고, 자신의 마지막 망자 써니(유인나 분)과 함께 저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김신은 벗과 누이가 함께 떠나는 모습을 또 다시 지켜봤다. 분명 심장에서 검은 뽑혔는데, 불멸을 살며 소중한 이들의 죽음을 여럿 보게됐다.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다시 지은탁을 만났다. 지은탁은 "아저씨 나 누군지 알죠?"라 말했고, 김신은 "내 처음이자 마지막 도깨비 신부"라 답했다. 그렇게 지은탁의 두 번째 생에서 두 사람은 재회했다.

그러나 지은탁의 두 번째 생에도 죽음은 있다. 물론 그 이후 세 번째 생, 네 번째 생이 남아 있긴 하지만 김신은 또 다시 지은탁의 환생을 기다려야만 한다. 또한 지은탁의 네 번째 생이 끝났을 땐 더이상 기다릴 이도 남아있지 않다. 그렇다면 김신은 결국 어떻게 되는 걸까.

두 사람은 메밀밭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리며 “죽음이 우릴 갈라놓을 때까지. 너의 모든 말에 그게 뭐든. 나도”란 말로 서약했다. 그러니 지은탁의 네 번째 생이 끝나면, 죽음으로 인해 영영 만날 수 없으니 김신의 불멸 또한 끝날 수 있지 않을까. 지은탁과 김신의 진짜 마지막 엔딩은 저승사자와 써니의 생 마지막처럼 함께 손을 잡고 저승으로 가는 것이길 바라본다.(사진=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캡처)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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