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보이스' 장혁, 범죄자보다 더 섬뜩한 반전 '짜릿'

뉴스엔 2017. 1. 2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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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이 범죄자를 속이는 짜릿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섬뜩한 위기의 순간이 보는 이들을 더 짜릿하게 했다.

1월 21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 3회(극본 마진원/연출 김홍선)에서 무진혁(장혁 분)은 살인마 백성학이 준 오디즙을 마시고 쓰러졌다.

무진혁은 아동학대 피해자인 최아람의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해 강권주(이하나 분)와 무전을 하며 최아람을 찾아 나섰다. 최아람은 세탁기에 숨어 있다가 모친 오수진에게 딱 들켰고, 오수진은 이미 칼에 찔린 최아람을 더 해치려 했다. 긴박한 상황이 최아람의 핸드폰을 전해지자 강권주는 대화로 오수진을 막았다.

강권주는 오현호(예성 분)를 통해 오수진 역시 입양된 기록을 찾았고 오수진 역시 과거 끔찍한 일을 겪은 아동학대 피해자임을 알았다. 강권주가 “힘든 일을 겪은 걸 알고 있다. 아직 젊다. 죗값 치르고 새 삶을 살게끔 돕겠다”고 설득하자 오수진은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눈물 흘리며 다른 사람이 됐다.

하지만 이어 풍경소리와 발자국 소리가 들린 뒤 상황이 다시금 급변했다. 무진혁이 오수진의 집을 찾아냈을 때는 최아람이 이미 사라진 뒤였다. 강권주는 발자국 소리의 주인이 최아람을 납치했으리라 추측했고, 그가 오수진을 학대했던 양아버지로 과거 보험금을 노리고 입양아들을 학대한 아동 치과병원 원장 백성학이라는 사실을 눈치 챘다.

강권주가 오수진과 대화하며 백성학의 거처를 알아내려 애쓰는 사이 무진혁은 오수진의 남편 최병욱을 납치범으로 의심해 그를 찾아가다가 뒤늦게 오수진의 아파트 경비가 만들고 있던 풍경을 기억했다. 무진혁은 아파트로 돌아갔고 경비를 찾아갔다.

경비는 잠시 지하실 기계실에 다녀왔다고 말했고, 무진혁이 지하실에 아이가 숨을 만한 공간이 있냐고 묻자 함께 가보자며 오디즙을 청했다. 무진혁은 그 오디즙을 먹고 경비를 찾아 지하실까지 갔고 이내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 시각 오수진에게서 백성학이 경비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강권주가 무전을 쳤지만 지하실은 무전기가 터지지 않았다.

그런 긴박한 상황 속에서 백성학은 쓰러진 무진혁에게 “오디즙에 미다졸람(전신마취제)을 넣었다”며 또 주사기를 꺼내 “좀 참으면 끝난다. 이거 한 방이면 돼지새끼 서넛은 죽는다”며 무진혁을 살해하려 했다. 무진혁이 “너 대체 몇 명이나 죽인 거냐”고 묻자 백성학은 입양아들은 물론 오수진 남편 최병욱도 살해했음을 시인했다.

그렇게 백성학이 무진혁을 살해하려는 찰나 무진혁은 고통에 신음하다가 “잠깐만... 이것 좀 누르고...”라며 핸드폰 녹음기 어플을 꺼내 반전을 선사했다. 무진혁은 “뭘 그렇게 놀라냐. 하도 뻗대기에 장난 좀 쳐봤다. 나 오디즙 안 좋아한다. 냄새가 아주 구리다”며 “아람이 어디 있냐”고 최아람을 찾기 위해 백성학에게 반격을 가했다.

경찰 무진혁이 경비를 의심하면서도 그가 준 오디즙을 넙죽 받아 마시고 쓰러지는 모습이 답답한 고구마 전개로 보는 이들의 애간장을 녹인 장면. 허나 이어 무진혁이 쓰레기통에 버려진 약병을 보고 음료를 삼키지 않고 뱉어낸 뒤 혼신의 연기를 펼친 것으로 드러난 반전은 범인 백성학을 잡고 강권주의 도움으로 최아람까지 구하는 사이다 행보로 통쾌함을 더했다.

매회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의 섬뜩한 행보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면 이날 방송에서 최고의 짜릿한 순간은 무진혁의 자작극 반전 연기였다. 범죄자 역할을 소화해내는 조연들의 소름 돋는 연기 못지않게 무진혁 역할을 맡은 장혁의 연기 역시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매서운 한겨울밤을 더 얼렸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에는 3년 전 강권주 부친 강국환(손종학 분)의 죽음 진실에 더해 3년 전 무진혁이 아내 허지혜(오윤아 분)살인범이라 믿었던 고동철(황상경 분)의 추락사 접수가 들어오며 극이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사진=OCN 보이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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