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갤러허, 유러피언투어 500회째 출전

2017. 1. 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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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갤러허(스코틀랜드)가 유러피언투어 대회 출전 500회를 기록했다.

갤러허는 19일 아랍에미리트연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HSBC챔피언십 첫 라운드를 마치면서 유러피언투어로부터 대회 500번을 출전한 역대 32번째 선수에 등극했다.

500회 출전은 일년에 대회가 46~48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에서 매년 대회를 놓치지 않아야 가능하다.

삼촌이자 전직 라이더컵 유럽 팀 캡틴 버나드 갤러허가 유러피언투어 첫승을 올린 지 35년만이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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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투어 투어디렉터에게서 500클럽 기념패를 수여받는 스테판 갤러허(왼쪽)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스테판 갤러허(스코틀랜드)가 유러피언투어 대회 출전 500회를 기록했다.

갤러허는 19일 아랍에미리트연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HSBC챔피언십 첫 라운드를 마치면서 유러피언투어로부터 대회 500번을 출전한 역대 32번째 선수에 등극했다. 이로써 샘 토런스(706번), 콜린 몽고메리(605번), 고돈 브랜드 주니어(597번), 폴 로리(591번)에 이어 갤러허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는 이 분야 5번째 투어 개근상의 영광을 안았다.

500회 출전은 일년에 대회가 46~48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에서 매년 대회를 놓치지 않아야 가능하다. 올해 74년1월11일생으로 올해 43세인 갤러허는 22세인 1996년에 투어에 데뷔한 이래 올해까지 18년간 투어에서 활동했다. 한 때 투어 출전권을 잃었으나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2009년에 다시 투어로 복귀했다. 나이는 40대 중반을 향해가지만 188cm 87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져서인지 지난 2015년 300야드 장타를 날렸고 올 시즌 현재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05타를 기록하고 있다.

갤러허는 21세이던 1995년 워커컵에서 영국&아일랜드팀에서 패드레이그 해링턴과 함께 활약했고, 스코티시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한 뒤에 프로 데뷔했다. 프로에 데뷔해서는 18년간 3승을 쌓았다.

지난 2004년 알프레드던힐링크스챔피언십에서 그레엄 맥도웰(아일랜드)과의 연장전 끝에 우승한 것이 첫승이다. 삼촌이자 전직 라이더컵 유럽 팀 캡틴 버나드 갤러허가 유러피언투어 첫승을 올린 지 35년만이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3년에 10년만에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우승을 추가하고 연달아 2연패를 했으며, 스코틀랜드 글렌이글스에서 열린 2014년 라이더컵에서는 고국 대표로 활약해 유럽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투어가 마련한 투어 인생 기록 영상을 본 갤러허는 “500클럽에 들게 되어 영광이다”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너무 갑자기 나이가 늙어버린 것 같은데 내 삶의 순간들이 멋진 기억들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엄청나게 많은 것들이 변했다. 처음에 투어에 데뷔했을 때 퍼시몬 우드를 여전히 쓰는 선수도 있었다. 골프의 기준이 변했다. 투어 규모는 커졌고 올해 롤렉스 시리즈가 생겨서 투어는 더 발전할 것 같다.”

그는 스코틀랜드 주니어골프를 돕는 갤러허재단을 운영하는 등 스코틀랜드 골프 문화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1972년에 창설된 유러피언투어는 현재 36개 국가로부터 27명의 회원이 총 53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중에 10명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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