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벤처붐 투자 사상최대..2년 연속 2조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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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벤처투자액이 전년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벤처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0년의 기록 2조211억원을 잇따라 돌파하면서 벤처투자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작년 벤처투자액은 2조1503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벤처캐피탈 가운데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84개 기업에 총 1482억원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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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액과 벤처펀드 조성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벤처투자액은 2조1503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전년도에는 2조 858억원으로 15년만에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벤처펀드는 사상 처음으로 3조원대 진입했다. 지난해 3조1998억원으로 전년도 2조 7146억원보다 17.9% 증가했다.
벤처투자는 양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창업초기 기업투자 비중이 늘어나는 한편 민간자본의 벤처펀드 출자도 증가하고 있다. 또 먼저 창업한 벤처기업의 재투자로 인한 선순환 구조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창업 3년 이내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36.8%, 7909억원으로 전년보다 5.7%p 증가했다. 민간자본은 처음으로 2조원대 넘게 유입됐다. 민간자본의 벤처펀드 신규출자는 2조 188억원으로 전년도 1조 4932억원 보다 35.2% 늘었다. 민간자본은 공공펀드인 모태펀드, 산업은행, 성장사다리펀드 등을 제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벤처펀드액 중 민간자본 비중은 63.1%로 전년보다 8.1%p 증가했다.
창업이 오래된 벤처기업의 벤처펀드 출자액은 2078억원으로 전년 1372억원 보다 51.5% 늘었다. 이는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벤처투자 선순환 생태계가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선배 창업자나 벤처기업이 창업투자회사(VC)를 신설한 경우도 8개이며,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벤처캐피탈 가운데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84개 기업에 총 1482억원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했다. 이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40개 기업에 959억원,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가 34개 기업에 878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창업 초기기업(3년 이내)에 가장 많이 투자한 벤처캐피탈 역시 한국투자파트너스로 24개 기업에 총 434억원을 투자했다. LB인베스트먼트가 15개 기업에 416억원,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가 11개 기업에 396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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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선 (wind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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