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휴일도 문재인 맹폭.."대통령 리더십 갖췄는지 의심"

김수완 기자 2017. 1.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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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휴일인 22일에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군 관련 발언을 겨냥하며 "불안한 후보, 대통령의 리더십을 갖췄는지 의심스럽다"고 맹폭했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과 5년 안에 군 전력을 유지할 절대 병력 자원이 부족해진다"며 "2022년을 기점으로 복무 가능 남성 인구는 연간 25만명 이하로 줄어들며 이 숫자로는 현재의 63만3000명의 병력 규모를 유지하기엔 너무나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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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휴일인 22일에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군 관련 발언을 겨냥하며 "불안한 후보, 대통령의 리더십을 갖췄는지 의심스럽다"고 맹폭했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과 5년 안에 군 전력을 유지할 절대 병력 자원이 부족해진다"며 "2022년을 기점으로 복무 가능 남성 인구는 연간 25만명 이하로 줄어들며 이 숫자로는 현재의 63만3000명의 병력 규모를 유지하기엔 너무나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국방 계획대로 52만명까지 군 감축에 성공한다 해도 2만명 이상이 부족하다"며 "이것도 25만명 전원이 군 입대를 한다고 가정한 것이니 현재와 비슷한 징병률 약 90%를 적용하면 실제로는 5만명 가까이 부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군 복무 기간을 늘리는 것만이 해법"이라며 "그런데 지금과 같은 징병제를 고수하며 최저임금의 14%라는 형편없는 봉급을 지급하며 복무기간을 대폭 늘리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복무기간을 늘리는 유일한 길은 모병제"라며 "9급 공무원 수준의 처우를 제공하고 더욱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해도 좋다, 군 복무를 신분 상승의 사다리로 만들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군 복무 기간을 1년으로 줄이자는 문 전 대표의 발상은 명백한 안보 포퓰리즘, '軍 포퓰리즘'"이라며 "다가오는 안보 위기를 표로 바꾸려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 "통일 후에나 모병제를 도입하자는 것은 자신의 말을 그냥 뒤집는 오락가락 행보"라며 "철학과 정책 일관성의 부재를 느끼게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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