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벤처펀드·투자 3조1998억 '사상 최고'

김동현 2017. 1.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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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 벤처펀드 조성액과 벤처투자액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신규 벤처펀드 조성과 벤처투자 모두 최고실적 달성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미국, 중국 등의 글로벌 벤처투자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 벤처펀드 조성과 투자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매우 큰 성과"라며 "창업초기 투자비중 확대, 민간자본과 선배 벤처의 참여활성화 등 질적인 수준도 크게 개선되었다는 것은 벤처투자 생태계 전반의 큰 진전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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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보다 17.9%↑…창업 3년 이내 기업 투자 비중도 늘어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지난해 신규 벤처펀드 조성액과 벤처투자액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22일 '2016년도 신규 벤처펀드 조성 및 신규 벤처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동향에 따르면 창업초기기업 투자 비중 확대 및 민간자본의 벤처펀드 출자 증가, 선배 벤처기업의 재투자로 인한 선순환 구조 확산 등 벤처투자의 '질적 내용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벤처투자가 최근의 사상 최고 수준 벤처붐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신규 벤처펀드 조성과 벤처투자 모두 최고실적 달성했다.

신규 벤처펀드 조성은 2015년과 비교할 때 17.9% 증가한 3조1998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처음으로 3조원대 진입했다. 신규 벤처투자액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2조15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벤처투자액의 최고치 재경신은 미국과 중국의 벤처투자가 각각 9.3%, 25.4% 감소하는 등 전세계 벤처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창업 3년 이내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도 확대됐다.

창업초기기업(설립 3년 이내) 투자 비중은 36.8%(7909억원)로 2015년 6472억 원) 대비 5.7%p 증가했다. 또 2013년 대비로 비교할 때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후기단계 기업(설립 7년 초과)에 대한 투자 비중은 6.5% 감소하는 등 벤처펀드가 모험자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자본은 지난해 최초 2조원대를 돌파했다.

민간자본의 벤처펀드 신규 출자는 전년(1조 4932억원) 대비 35.2% 증가한 2조188억원을 기록하며 최초 2조원을 돌파했다. 2013년 대비로는 2배이상 증가했다.

선배 벤처기업의 벤처펀드 출자액은 전년(1372억 원) 대비 51.5% 증가한 2078억원을 기록,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벤처투자 선순환 생태계가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배 창업자 및 벤처기업의 창업투자회사(VC) 신설도 8개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가장 많은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한국투자파트너스㈜로 84개 기업에 총 1482억원을 투자했다. 그 다음으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40개 기업에 959억원,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가 34개 기업에 878억원을 각각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미국, 중국 등의 글로벌 벤처투자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 벤처펀드 조성과 투자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매우 큰 성과"라며 "창업초기 투자비중 확대, 민간자본과 선배 벤처의 참여활성화 등 질적인 수준도 크게 개선되었다는 것은 벤처투자 생태계 전반의 큰 진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도 모태펀드를 통한 벤처펀드 출자예산 확대 및 신규 민간 출자자 발굴 등 공격적인 벤처투자 정책을 추진해 융자가 아닌 투자 중심의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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