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투입' 손흥민, 적은 기회 살린 천금 동점골

2017. 1. 22.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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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5)이 위기의 팀을 구했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 역시 논스톱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이 골문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로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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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5)이 위기의 팀을 구했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13승 7무 2패로 승점 46점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11승 9무 3패, 승점 42점.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전술 변화와 함께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리그 7호골도 기록했다.

토트넘은 리그 6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에 있었다. 특히 최근 스리백 전술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스리백을 운용하면서 손흥민의 입지는 좁아졌다. 반면 케인, 알리, 에릭센 등 공격수들의 주가는 높았다. 수비수 베르통언이 부상을 당하면서 포백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포체티노의 맨시티전 전술도 스리백이었다. 베르통언을 대신해 케빈 비머가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고전했다. 맨시티는 정확한 패스로 토트넘의 스리백을 무너뜨렸다. 수비 과정에서 다이어와 비머가 일찌감치 옐로카드까지 받은 상황. 수비가 불안해지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전술을 포백으로 전환했다. 후반전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투입됐다. 초반만 하더라도 돋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맨시티는 시작과 함께 골키퍼 요리스의 실수를 틈 타 사네가 선취 득점했다. 이후 54분에는 데 브루잉의 추가골이 나왔다. 요리스가 스털링의 크로스를 뒤로 흘린 게 발단이었다.

패색이 짙었지만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58분 우측에서 워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다. 알리가 정확한 헤딩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이번에는 손흥민의 슛이 빛났다. 후반 77분 우측에서 에릭센이 중앙의 케인에게 정확한 패스를 넣었다. 케인은 후방의 손흥민에게 한 번에 패스했다. 손흥민 역시 논스톱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이 골문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천금같은 동점골이었다. 토트넘은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로 선방했다. 무엇보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일궈낸 귀중한 무승부였다. 손흥민이 그 중심에 있었다. 전술 변화로 최근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제 몫을 100% 이상 해냈다. 입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krsumin@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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