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루니 극장골' 맨유, 스토크 원정서 1-1 극적 무승부..17G 무패행진

정지훈 기자 2017. 1. 2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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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유의 전설 루니가 맨유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맨유가 루니의 극장골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1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에 위치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스토크 시티 원정 경기에서 루니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1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선발명단] 즐라탄+포그바, 선발 출격...루니는 교체 명단

1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맨유가 최상의 전력을 꾸리며 승리를 노렸다.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맨유는 공격진에 미키타리안, 즐라탄, 마타를 배치했고, 중원은 포그바, 에레라, 펠라이니가 구축했다. 포백은 블린트, 존스, 스몰링, 발렌시아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스토크 역시 앨런, 샤키리, 쇼크로스, 아르나우토비치, 크라우치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전반전] 마타의 자책골...골 결정력이 아쉬웠던 맨유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맨유는 전반 8분 마타의 프리킥이 혼전 상황에서 즐라탄의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막혔고, 이어진 스몰링의 슈팅도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팽팽한 흐름을 스토크가 깼다. 전반 19분 아르나우토비치의 패스를 받은 피에터스가 왼쪽 측면을 허물어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것이 마타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을 내준 맨유가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1분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즐라탄이 문전으로 침투해 정확한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쇄도하던 마타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아쉬운 찬스를 계속해서 놓쳤다. 전반 35분 에레아의 침투패스를 즐라탄이 받아 반대편을 보고 패스를 연결했지만 인디의 태클에 막혔다. 이어 전반 36분 스몰링, 전반 37분 미키타리안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맨유가 주도권을 잡으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고, 그랜드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블린트의 크로스를 포그바가 그대로 때렸지만 이번에도 그랜트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후반전] 맨유의 파상공세, 루니의 극적인 동점골

맨유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맨유는 즐라탄, 미키타리안, 마타를 중심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스토크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맨유는 후반 11분 래쉬포드, 스토크는 후반 17분 아펠라이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스토크가 찬스를 잡았다. 후반 20분 스몰링의 실수를 가로챈 샤키리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데 헤아에 막혔다.

맨유가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1분 포그바의 패스를 미키타리안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위력이 약했다. 답답한 상황에서 맨유는 후반 22분 루니, 후반 28분 린가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스토크는 후반 28분 은고이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맨유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31분 루니의 크로스를 래쉬포드가 잡아 오른발로 감았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포그바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고, 후반 35분 루니의 헤딩 슈팅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맨유의 불운은 계속됐다. 후반 42분 린가드가 중앙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맨유의 극장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루니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를 이끌었다.

[경기결과] `극장골` 루니, 맨유의 17G 무패 이끌다

스토크 (1): 마타(전반 19분-OG)

맨유 (1): 루니(후반 추가시간)

[오늘의 MOM] `250호골` 루니, 맨유의 위대한 전설이 되다

웨인 루니는 맨유의 전설이었다. 이날 맨유는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후반 막판까지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이때 구세주로 등장한 선수가 바로 루니였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찬스를 잡은 루니가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았고, 이것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루니는 이날 득점으로 맨유 통산 250골을 기록하며 바비 찰턴 경을 제치고 맨유의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맨유의 17경기 무패행진을 이끌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 역대 맨유 통산 득점 기록 보유자

1위 웨인 루니(250골)

2위 바비 찰턴(249골)

3위 데니스 로(237골)

4위 잭 로울리(211골)

5위 데니스 바이올렛, 조지 베스트(이상 179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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