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공동2위 대니 리 "빗속에서 나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었다"

조민욱 기자 입력 2017. 1. 2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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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7·한국이름 이진명)가 2017년 새해 첫 출전한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이틀째에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며 선두권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라킨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는 후반에 비가 쏟아진 궂은 날씨 속에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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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7)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골프장에서 열린 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2015년10월 프레지던츠컵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7·한국이름 이진명)가 2017년 새해 첫 출전한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이틀째에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며 선두권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라킨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는 후반에 비가 쏟아진 궂은 날씨 속에서 치러졌다. 경기가 끝난 뒤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빗속에서 경기하고 싶었다. 나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밝힌 대니 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의 성적을 적어낸 대니 리는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선두 허드슨 스워퍼드(미국·합계 14언더파 130타)와는 불과 1타 차이로, 신예 도미닉 보젤리(미국)와 동률을 이뤘다.

대니 리의 지난해 최고 성적은 2월 열린 피닉스오픈에서의 단독 4위로, 시즌 상금 순위도 75위에 그쳤다. 2015년 5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두고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그는 개인 통산 2승 기대감도 커졌다.

1번홀(파4)을 시작으로 5번, 6번홀(이상 파5), 8번홀(파4)에서 연이어 버디를 낚아 전반에 4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11, 13, 1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기분 좋게 대회 반환점을 돈 대니 리는 "내일도 비가 왔으면 한다"며 승부사 기질을 내비쳤다. 2라운드 그린 적중률은 77.78%.

이날 대니 리, 브랜드 스틸(미국) 2명이 써낸 8언더파는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스틸 역시 버디 8개를 쓸어담아 1라운드보다 21계단 뛰어오른 공동 4위(12언더파 132타)에 자리했다.

'왼손 지존'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니클라우스 코스(파72)에서 2라운드를 치른 미켈슨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는 10언더파 134타.

전날 라킨타 골프장에서 공동 6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재미교포 마이클 김(24·김상원)은 이날 니클라우스 코스에서는 버디와 보기 4개씩을 치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1위(중간합계 6언더파)로 밀려났다.

강성훈(30)은 니클라우스 코스에서 1타를 줄이고 전날보다 15계단 낮은 공동 49위(중간합계 4언더파)로 하락했다.

김민휘(25)와 노승열(26)은 각각 공동 108위, 공동 118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PGA 웨스트 골프장 스타디움 코스(파72), 니클라우스 코스, 라킨타 골프장 등 난도가 다른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를 돌고 컷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조민욱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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