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40cm 눈 폭탄..밤새 전국에 또 눈

【 앵커멘트 】 지난 밤 4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도심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던 강원 영동지역이 밤샘 제설로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새 전국에 또 눈 소식과 함께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눈길에 미끄러진 차를 꺼내려 눈을 퍼내는 사람들 옆으로 다른 차들이 엉금엉금 지나갑니다.

휘몰아치는 눈바람에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쌓인 눈이 차선도 덮어버려 전조등까지 켠 차들은 간신히 도로 위를 다닙니다.

잠시 길가에 차를 세우고 타이어에 미끄럼 방지 체인을 감기도 합니다.

어제부터 내린 눈의 양은 고성 47cm, 미시령 35cm, 강릉 28cm 등으로 강원 영동지역은 짧은 시간에 그야말로 눈 폭탄을 맞았습니다.

폭설로 사실상 도심 기능이 마비됐다가 밤샘 제설로 간신히 정상을 되찾아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 내륙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내리기 시작한 눈은 밤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최재현 / 서울 수유동 - "이번 주는 주말 내내 굉장히 춥다고 하더라고요. 감기도 걸릴 것 같고. 빙판길에 또 미끄러질 수도 있으니까 굉장히 위험한 것 같아요."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이번 주말 내내 눈 소식에 한파까지 겹쳐 동장군이 거센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