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반대 집회 참석한 김진태 "종북좌파에 국비까지 지원해야 하나"

배윤경 2017. 1. 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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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종북좌파에 국비를 지원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1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통령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10차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됐는데 이게 말이 되냐"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종북좌파에게까지 국비 지원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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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종북좌파에 국비를 지원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1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통령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10차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됐는데 이게 말이 되냐"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종북좌파에게까지 국비 지원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해도 너무한다. 국내총생산(GDP)의 20% 가량을 담당하는 기업 총수를 지나가는 개처럼 불러서 이럴 수가 있나"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집회 참가자들은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헌법재판소는 탄핵을 기각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촛불은 인민, 태극기는 국민', '계엄령 뿐! 군대여 일어나라'는 내용이 담긴 팻말도 등장했다.

지난 2014년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됐다가 "일본 식민 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발언으로 구설에 올라 자진사퇘했던 문창극 씨도 이번 집회에 참석해 "국회가 뇌물죄로 대통령을 탄핵하려 한다"며 "어둠의 세력들은 대한민국 헌법이 명시하고 있는 자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주최한 제13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도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대비해 서울 도심에만 193개 중대 1만5500여명을 배치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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