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몸통은 박 대통령..표현·양심 자유는 민주주의 핵심"

디지털뉴스국 2017. 1.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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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 "블랙리스트 작성의 몸통이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게재한 글을 통해 "박근혜 정권은 대한민국의 시계를 수십 년 전으로 후퇴시켰다. 겉으로는 문화를 융성하겠다며 실제론 추악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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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 "블랙리스트 작성의 몸통이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게재한 글을 통해 "박근혜 정권은 대한민국의 시계를 수십 년 전으로 후퇴시켰다. 겉으로는 문화를 융성하겠다며 실제론 추악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표현과 양심의 자유는 자유민주주의의 핵심이요 근간"이라며 "이를 계기로 다시는 블랙리스트 망령이 재현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기춘·조윤선 동시 구속으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당연한 상식이 지켜졌다"고 말했다. 이어 "'법꾸라지'는 진실과 정의를 이길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 측 허영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구속은 인과응보"라며 "이제 대통령에 대한 대면 수사가 남았다. 특검의 칼날이 멈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김기춘 구속을 재벌체제 해체의 시작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 구속은 사필귀정”이라며 “재벌체제 해체는 공정사회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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