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인 줄.." 日 언론도 놀란 라미레즈 독립리그行

최창환 2017. 1. 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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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거포 출신 매니 라미레즈(45)의 현역 복귀 소식에 일본 언론이 연일 관심을 표하고 있다.

‘산케이 신문’은 21일 “메이저리그서 통산 555홈런을 친 거포 라미레즈가 왜 독립리그에 왔을까?”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 눈길을 끌었다. 라미레즈는 지난 9일 일본 독립리그 구단인 고치 파이팅 독스와 입단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산케이 신문’은 “라미레즈가 선택한 팀은 일본프로야구 12개팀이 아닌, 지방 도시에 있는 독립리그 팀이다. 보스턴 지역언론 ‘보스턴 글로브’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도 놀랍게 받아들이는 대목”이라고 보도했다.

라미레즈는 고치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먼저 밝혔고, 이후 입단 작업이 이뤄졌다. ‘산케이 신문’은 “고치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라미레즈 측으로부터 제안이 왔지만, 거짓말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독립리그 월급은 20만엔(약 204만원) 정도다. 20억엔(약 204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던 라미레즈가 만족할 리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 꿍꿍이가 있을 것이란 의혹도 갖고 있지만, 고치 측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산케이 신문’은 “라미레즈는 일본 내에서 야구의 인기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본야구의 인기를 끌어올리고 싶다’라는 얘기도 했다. 내막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해선 안 된다”라고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이어 순수하게 야구를 하고 싶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시각에서도 라미레즈의 행보를 분석했다.

‘산케이 신문’은 “훌리오 프랑코 역시 50대 중반의 나이에 이시카와 밀리언의 플레잉코치로 활동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의 롯데 자이언츠 코치를 맡고 있다. 라미레즈 역시 도미니카 공화국 선배와 같은 길을 걷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니 라미레즈. 사진 = AFPBBNEW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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