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토트넘]베르통헨 빈자리, 손흥민이 대신할까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2017. 1. 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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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전술 변화의 희생양으로 전락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시티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시소코와의 경쟁이 예상되지만, 최근 맨시티전 3연승을 기록 중인 토트넘의 전술은 4-2-3-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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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맨시티전 출격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팀 전술 변화의 희생양으로 전락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시티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체스터 원정길에 오르는 토트넘의 최근 분위기는 여느 때보다 좋다. 힘겨울 것으로 예상됐던 박싱데이에서 전승을 기록했고, 최근 리그 6연승으로 21라운드 기준 리그 2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박싱데이 최종전에서는 연승 행진의 첼시를 제압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반면 맨시티의 분위기는 어둡다. 지난 라운드 에버턴전 0-4 대패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최근 상승세의 토트넘과 만난다. 설상가상 맨시티는 최근 극도의 부진에 빠지며 4위권에서 밀려났다. 최근 10경기에서 맨시티는 5승 1무 4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는 이미 5패를 당했다. 한 시즌 5패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최다 패 기록과 타이다.

아직 맨시티가 치러야 할 잔여 경기 수는 17경기 인만큼 이대로라면 과르디올라 경력에 오점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양 팀 맞대결 못지않게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사는 단연 손흥민의 활약 여부다. 손흥민은 최근 교체 멤버로 전락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이 포백 전술에서 쓰리백 전술로 포메이션을 변경하면서 전술 변화의 희생양이 됐다.

왓포드전만 하더라도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과 손흥민을 투톱으로 내세우는 전략을 보여줬고, 손흥민 역시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주전 입성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그러나 첼시전부터 포체티노 감독은 공격수 손흥민을 빼고 허리를 강화했다. 완야마의 파트너로 뎀벨레를 투입 시키면서 중원을 보강했고, 케인을 보좌하는 2선 공격수이자 공격적인 미드필더로 에릭센과 알리를 배치했다.

4-2-3-1 전술이 메인 포메이션이었던 토트넘은 3-4-2-1로 포메이션을 변경 후 날개를 달기 시작했고, 어느덧 리그 2위까지 올라서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손흥민의 부진과 상관없이 팀이 너무나도 딱 들어맞는 옷을 입었다. 여러모로 손흥민이 쉽사리 뚫고 들어가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던 중 토트넘은 최근 베르통헨이 부상을 당했다. 팀에는 비보지만, 손흥민에게는 낭보일 수 있다. 동료의 부상 이탈은 아쉽지만, 토트넘 쓰리백의 핵심 멤버인 베르통헨이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포백으로의 전환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소코와의 경쟁이 예상되지만, 최근 맨시티전 3연승을 기록 중인 토트넘의 전술은 4-2-3-1이었다. 그리고 세 경기 모두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전례가 있다.

맨시티전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쓰리백이 아닌 포백을 메인 대형으로 내세울 경우, 손흥민으로서는 2선 공격진에 한 자리가 생기므로 선발로 나설 확률이 높다. 그간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다시 한 번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손흥민이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고, 맨시티전 선봉장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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