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FC서울 자부심 갖고 훈련하는 후배들 뿌듯"

이상완 기자 2017. 1. 21.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C서울이 성공적으로 2017년 첫 훈련을 마무리했다.

서울은 괌 1차 전지훈련을 계획한 대로 순조롭게 마무리해 위대한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괌 훈련 캠프를 마무리한 FC서울 선수단은 21일 오전 6시 15분 KE112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C서울의 최고참 곽태휘. 사진=FC서울
FC서울 괌 전지훈련 모습. 사진=FC서울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FC서울이 성공적으로 2017년 첫 훈련을 마무리했다. 서울은 괌 1차 전지훈련을 계획한 대로 순조롭게 마무리해 위대한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서울은 2017 시즌에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험난한 여정과 FA컵 등을 병행하는 스케줄을 이겨내야 한다. 치밀한 전술 수행을 위한 선수들의 기량 발휘에 있어 강인한 체력은 필수요소다. 서울은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계획한 이번 1차 전지 훈련 프로그램을 충실히 수행했다. 성공적으로 훈련 일정을 마친 FC서울 선수단은 기분 좋게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됐다.

3주 간 모든 훈련 일정을 지휘한 황선홍 감독은 "무엇보다도 큰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한 것이 다행이다. 체력 부분에 주안점을 둔 1차 훈련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총평했다. "비가 많이 오기는 했지만 따뜻한 날씨 덕에 준비한 프로그램을 펼쳐 내기에 최상의 조건이었다"며 괌이라는 환경에 대해 합격점을 내린 황선홍 감독은 "홍콩 구정컵이라는 실전 무대를 통해 숙제들이 나올 것이다. 그 이후의 2차 훈련에서 조직적인 부분을 맞춰가면서 완성도를 높여가려 한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1차 훈련은 이상호, 신광훈, 김근환 등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함께 적응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누구 한 명 빠지지 않고 힘든 스케줄을 소화하며 신체적 고통을 공유하고 분담한 이번 훈련은 '몸으로 대화하는'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치기에 최적의 무대였다. 베테랑부터 신참까지 모든 선수들이 FC서울이라는 이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최고참 곽태휘는 "후배 선수들 모두 정말 힘들었을 텐데 최선을 다해주며 훈련이 잘 마무리 됐다"며 주장으로서 흡족함을 드러낸 데 이어 "친정팀에서 오랜만에 동계훈련에 임했는데 모든 선수들이 FC서울 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는 말로 선수단에 흐르는 분위기를 설명했다.

곽태휘가 오랜만에 FC서울의 동계 훈련에 참여했다면 이번이 처음인 선수도 있다. 황기욱은 "프로팀에서의 첫 동계훈련이라 각오를 많이 하고 왔는데 그것을 뛰어넘을 만큼 힘든 훈련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고자 하는 축구가 어떤 것인지를 조금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특히 황선홍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바를 알아갈 수 있는 훈련이었다"며 신인답지 않은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황기욱은 "너무 좋은 팀과 선배들 사이에서 어떤 점을 배워야 하고 내 장점을 어떻게 드러내며 살아남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괌에서 쌓은 작은 교훈을 덧붙였다.

괌 훈련 캠프를 마무리한 FC서울 선수단은 21일 오전 6시 15분 KE112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FC서울은 26일 구정컵에 참여하기 위해 다시 홍콩으로 떠나기 전까지의 사나흘 동안에도 프로필 촬영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또 다른 영역의 시즌 준비에 참여한다.

bolante0207@stnsports.co.kr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