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 첫 스토브 리그서 5승 2무 1패 기록

손병하 2017. 1. 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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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무궁화 FC란 이름을 뒤로 하고 시민 구단으로 새롭게 출범한 안산 그리너스 FC가 창단 후 처음 참가한 스토브 리그에서 8전 5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안산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내셔널리그팀과 대학팀 등이 출전한 스토브 리그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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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 첫 스토브 리그서 5승 2무 1패 기록



(베스트 일레븐=창원)

안산 무궁화 FC란 이름을 뒤로 하고 시민 구단으로 새롭게 출범한 안산 그리너스 FC가 창단 후 처음 참가한 스토브 리그에서 8전 5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안산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내셔널리그팀과 대학팀 등이 출전한 스토브 리그에 참가했다. 아마추어팀들의 스토브 리그라 프로팀이 참가하기엔 수준이 좀 낮았지만, 안산은 선수 개개인은 물론이고 팀의 전반전 전력을 가늠하기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

이흥실 안산 감독은 “우리는 스토브 리그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러나 실전을 통해 선수들이 가진 기량을 파악해야 했다. 신생팀이다 보니 이 부분이 가장 중요했다. 그래서 대회 관계자 및 다른 참가팀 감독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출전하게 됐다”라며 이번 스토브 리그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창단 후 첫 스토브 리그를 치른 안산의 종합 성적은 8전 5승 2무 1패였다. 안산은 1월 10일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부산외대를 7-0으로 대파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1월 14일 열린 네 번째 경기에서 내셔널리그의 강호 창원시청을 2-1로 꺾고, 1월 17일 열린 여섯 번째 경기에선 대학 축구의 명문 숭실대에 3-0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물론 상처도 있었다. 내셔널리그 정상급 팀으로 평가받는 김해시청에는 두 차례 격돌해 1무 1패에 그친 것이다. 김해시청은 이번 스토브 리그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가진 팀이었는데, 두 번 맞대결에서 모두 이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안산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해체된 내셔널리그 소속 울산 현대미포조선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신생팀이란 점에서, 5승 2무 1패란 외형적 성적은 박수 받을 만하다.

무엇보다 안산은 이번 스토브 리그에 참가하며 선수들의 기량과 특징을 파악했다는 게 가장 큰 성과다. 안산의 경우 신생팀이다 보니 선수들의 기량을 정확히 가늠하는 게 시급했는데, 스토브 리그를 통해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물론이고 특징이나 습관까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감독도 “아마추어팀들을 상대해 얻은 결과라 성적엔 의미를 두지 않는다. 다만 스토브 리그를 치르며 우리 선수들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선수들의 수준을 정확히 알아야 지도법을 정하고, 나아가 전술 등을 확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스토브 리그에서 꽤 괜찮은 성적을 얻고 선수들의 면면까지 파악했으니 두 마리 토끼를 사냥에 성공한 안산이다.

스토브 리그를 마친 안산은 오는 26일까지 창원에 머물며 체력 훈련과 연습 경기를 더 소화할 계획이다. 이후 짧은 휴식을 가졌다가 29일 창원에서 다시 소집, 경상남도 남해로 내려가 보다 강화된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신생팀다운 끈기와 오기, 그리고 어린 선수들의 패기를 앞세워 2017시즌 K리그 챌린지 무대에 나서겠다는 안산, 창단 후 첫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꿈을 키우고 있는 그들의 2017시즌이 기대된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
사진=안산 그리너스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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