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블루칩인터뷰] 장다윤 "작품 위해서? 삭발도 불사할 거예요"

2017. 1. 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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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낯익은 배우가 등장했다고요? 자꾸만 눈에 아른거린다고요? 앞으로 승승장구할, 놓칠 수 없는 신예를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편집자주>

[MBN스타 김진선 기자]

안녕하세요.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여공주 역으로 분하고 있는 장다윤입니다! 극 중 제가 부잣집에 세상 물정도 모르고 허당끼도 있어서 ‘우리 갑순이’를 더욱 재밌게 하고 있지 않나요?(웃음) 하지만 공주를 만날 때까지만 해도 실제 제 성격은 공주 같지 않았어요. 요즘은 애교가 좀 많아졌어요.

“전 새침데기가 아니랍니다”

제가 공주처럼 활발하긴 한데 새침데기는 아니에요. 하고 싶고 제가 할 수 있으면 하기도 하고, 꽂히는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편이에요. 근데 요즘에는 공주가 하나가 된 것 같아요. 원래 제가 어리광을 안 피우는 데 공주하고는 할아버지에게 어리광을 피우게 되더라고 요. 얼마 전에는 뒤꿈치를 다쳤는데 원래 그런 거 내색 안 했거든요? 근데 할아버지한테 “나 아파”이러더라고요(웃음). 애교 부리니까 할머니도 더 좋아하고, 밥도 많이 해주세요. 무뚝뚝했는데 변한 셈이죠.

“‘우리 갑순이‘ 공주가 된 건 정말 행운이에요.”

작년 2016년은 제게 잊지 못할 한 해에요. 소속사 키이스트를 만나기도 했고, ‘우리 갑순이’도 함께하게 됐죠. ‘우리 갑순이’는 촬영하는 것도 기억에 남아요. 이완과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엄마랑(김혜선)도 재밌게 과자 먹고요.

그럼 아쉬웠던 점이요? 공주를 좀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거예요. 철없고 결혼은 싫어하는 인물이지만, 이제는 좀 더 성숙하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돼요.

전 ‘우리 갑순이’를 가족과 함께 봐요, 혼자 볼 때는 반복해서 보고, 본방송은 함께 보는 편인데 친척들이 모였을 때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죠. 엄마와 할머니는 제 연기에서 아쉬운 점을 꼭 말씀해 주세요. 그래서 같이 보는 거지만요.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 매번 달라요.”

대본 연습하고 고민할 때는 물론 쉽지 않아요. 근데 촬영할 때 생각대로 나오면 뿌듯해요. 부족한 것은 공부하고 즐거운 것 같아요. 성취감이요. 재가 아직 특화될 만한 것은 없는데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해 하고 싶어요. 다양한 역할을요. 그래서 연기적인 부분은 당연한 것이고 저에게 필요한 춤이나 노래도 배우고 싶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어요.

최근에는 ‘시그널’을 봤는데 김혜수 선배님 너무 멋있는 거예요. 나중에 그런 역할도 맡고 싶어요. 과거와 현재 느낌이 달라서 기억에 남았다. 오래도록 다채로운 모습 보여주고 싶어요. 작품을 위해서라면 삭발도 할 자신 있어요.

특히 ‘우리 갑순이’을 하면서 선생님과 만나서 보고, 많이 배웠어요. 대본 리딩 가기 전에 대본 읽어보고 가는데 그 역할에 대해 상상을 하거든요. 선생님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을 하시는데 정말 놀랍죠. 촬영할 때도 받는 에너지가 있어 많은 것을 배우고 힘이 돼요.

“제 매력, 아직도 못 보인 게 너무 많아요.”

제 매력이요? 아직 배우로서 못 보인 매력이 많아요. 무한한 매력이 있죠(웃음) 사람으로서는, 입이 무겁고 정직해서 사람 친구들의 비밀 상담을 많이 하죠. 판도라의 상자인 셈이에요.

10년 전 장다윤을 만난다면, 음 고등학생이겠네요? 당시에는 겁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 때 좀 더 많은 것을 해볼걸, 이런 생각이 들어요. “좀 더 다양하게 생각 열어놓고 선택하길 바라”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어요. 10년 뒤 저에게는, 결혼 했을까요?(웃음). 아마 계속 배우를 하고 있을 것 같은데 “버텨줘서 고마워”라고 응원해 주고 싶어요.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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